작가님의 전작들을 따라오면서 느낀 거지만 그 당시
외교지형도, 사회상과 디테일을 잘 버무려서 정말 그랬을 법하다는 합리적인 몰입감을 만드는데 남다른 재능이 있으신 것 같아요.
특히 자잘한 전개보다 몇년 단위의 굵직굵직한, 대규모 국가와 전략들을 합리적으로 풀어내시는데 큰 강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보면서도 대국적인 넓은 시야, 상황판단, 전략적 결정들에 오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아쉬운 점은 워낙 거국적인 대국적인 시야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작은 한 인간 관점에 대한 서술에 놓치는 부분이 있는 경우가 있고요.
매니아 대상으로 해서 그런지 그당시 역사에서 사용되는 고유명사들에 대한 설명이 따로 없어서 - 서술 설명을 보고도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되는 경우들이 많아요.
이 2가지 점을 잘 넘어가고 해결할수 있다면, 커다란 역사 흐름에 속도감 있게 빨려들어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아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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