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재글을 쉬지 않고, 정주행을 할 정도로 어느 구간 막힘 없이 술술 읽혔습니다.
단순 제목만 놓고 봐도 어찌 보면 흔하디 흔한 장르이며,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읽을 수 있는 이유는, 주인공 발목 잡는 암 유발 캐릭터가 없다는 점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히로인의 부재가 장점이자, 단점이랄 수 있겠네요.^^;
고구마 없이 속 시원하게 사이다 터뜨리듯... 마치,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탑 티어 랭커가 부캐 키우는 것 마냥 모든 공략법, 꼼수 등을 자유 자재로 사용하니, 어찌 주인공 행보에 답답함이랄 게 있을까요?
이 글은 현실과 게임 세계를 넘나드는 점이, 기존 던전물과 능력자물의 차별점이라고 생각은 드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분량이 4~5권이 넘어가는데 비해, 세계관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숨겨진 게 너무 많다라는 걸까요? 조금씩 복선이라도 깔아주면 좋을 듯 한데, 캐릭터들이 원채 많다 보니 그에 대한 에피소드에 할애되는 비중이 거의 대부분이네요.
뭐, 그래도 현재까진 재밌지만 말입니다.^^;
끝으로, 이 글을 너무 빨리 알게 되서 다음 글을 기다리기가 고통스럽네요.ㅜㅜ
해서, 조심스레 추천 박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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