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첫 웹소설은 무엇인가요? 저의 인생 첫 웹소설은 피자소주님의 <천재작가는 환상을 본다>였습니다. 지인 추천으로 입문했는데 벌써 3년 전이네요. 끝까지 보고싶은 작품이라 처음으로 추천글 남겨봅니다. 그간 내공을 많이 쌓으셨는지 전작보다 좀 더 탄탄하고 다듬어진 상태에서 전개되고 있어서 꼭 완주하고 싶거든요..... 서론이 길었네요.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회귀 작가가 후회를 숨김> 줄거리
- 백시우 작가님 맞으시죠?
“네”
- ‘드라마 페이지’ 공모전에 당선되셔서 연락드렸어요.
드라마 페이지?
내가 드라마 작가 일을 시작하게 된 공모전이다. 국내 OTT 플랫폼인 왓칭에서 런칭한 단막극 시리즈 프로그램.
내가 22살에 데뷔했고 공모전 합격 전화면... 12월이다.
> 방송계에서 꽤 알아주는 드라마 작가 백시우. 단막극으로 데뷔해 12년 동안 쉼 없이 달리며 드라마 작가로서는 정상의 위치에 섰다. 돈도 명예도 쥐었고 이루고 싶은 것들도 이뤘으나 언제나 왠지 모를 불안과 압박에 시달린다. 술에 취해 잠들었다 일어난 어느 날, 돌연 12년 전 드라마 작가로 갓 데뷔했던 때로 회귀하게 된다. 그리고 미래에서 후회했던 과거를 하나 둘 바꾸기 시작하는데...
추천하는 이유
아직까지 클리셰를 뒤엎거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은 없으나 (이런 류를 싫어하신다면 비추) 무난하게 슥슥 내려가며 읽을 수 있는 작가물이에요. 일단 작가님의 필력이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빠져들어 읽다 보면 한 화가 끝나있어요.
극중 백시우 작가가 과거를 어떤 식으로 바꿔 놓고 미래로 돌아가게 될지 기대하면서 읽고 있어요. 내가 만약 사회초년생이었던 때로 돌아간다면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하고 생각해보는 계기도 됐습니다.
전개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천천히 음미하면서 오래 읽고 싶은 작품입니다. 추천해요!
찬성: 
반대: 
문피아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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