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딱 잘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인 아닙니다!
40년간의 군생활.
북파공작원으로 시작해, UDT 창설 및 UDU 까지 창설하고,
수백회가 넘는 공작, 폭파, 요인 암살 임무를 맡은 주인공.
결국엔 주인공이 북한의 수령을 암살하는데 성공합니다.
실제로 위 사건들이 있었다면, 가히 전설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업적이죠.
그리고 40년 후,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한백’ 이라는 젊은 청년의 몸에 빙의하여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한국 민간군사기업, 디펜더에 취직한 주인공이, 과거 수행한 경험들을 토대로 총질, 보호, 살인이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입니다.
이 글의 매력.
1.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는 필력.
<옥타곤의 빌런>을 쓰신 블루티풀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읽으면 글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마치 글한테 허락을 받아야 잘 수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2. 너무나 뛰어난 세계관.
사실, 현대판타지를 쓰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고증할 게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죠.
근데 이 글은 그런 부분에서, 읽는 사람에게 고개를 갸웃할 필요가 없게 만듭니다.
할아버지의 무릎 위에 앉아, 과거 무용담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더 마성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3. 기대감.
과거 주인공이 어떤 인물이었는지 대략적인 스펙만 들었을 뿐, 실제로 본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위대한 업적을 세운 인물.
그 사람의 실력을 40년이라는 시간의 괴리감을 뛰어넘고, 현실 세계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몰입감과 기대감이 더욱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의 별들. 축구의 황제 펠레, 야구의 베이브 루스, 농구의 마이클 조던이 굉장히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래? 뛰어났어? 어떤 부분에서?
그걸 지금 보여줄게, 잘 봐. 라고 제게 속삭이는 것 같았습니다.
한줄평 : 싸워야 하는 명확한 이유, 그걸 담는 호쾌한 액션으로 인해 가슴 벅차는 이야기
조악한 추천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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