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계급제가 당연한 세계에서 21세기의 정상인이 살아남는 법

선독점 디스토피아 속 수사관이 되었다

글

이슬같은

줄거리: 멀지 않은 미래, 인공지능의 활용이 당연해진 세계.

서민은 쾌락을 주는 약물을 보급받으며 하루하루 끔찍한 노동을 하는 노동기계나 다름없지만 금단 증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따라야하는 신분이고 정부의 산하인 사람들은 풍요로운 생활을 만끽하는 신분이 있는 계급제적인 사회.

이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 반기를 들어 혁명을 통해 정부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혁명 세력이 등장한다.

정부는 이들을 벌하기위한 수사관이라는 조직을 만들었고 단순히 21세기의 현대인은 한 수사관에게 빙의되게 된다.

장점

요즘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에서 살아남는 웹소설이 꽤 인기를 끌고있다. 그리고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일본풍이 들어간 사이버펑크라는 것.

정부, 기업, 해결사 정도로 나누어진 세계에서 하급 계층들은 무법조직들로 이루어져있는 세계.

하지만 이 작가님이 쓰신 이 작품은 디스토피아나 사이버펑크 보다는 빅 브라더. 즉, 공산주의적 디스토피아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동지라 하며 누구나 보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그러나 진실은 독재적인 정부가 다 해먹는...

이러한 세계관은 웹소설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장르이지만 신박함이 있고, 그렇다면 예시도 별로 없는 소재에서 어떻게 줄거리를 이어나가는 것에 따라서 독자들의 연독률이나 관심을 더 잘 챙길 수 있는 장점이 된다.

또한 작가님이 이 작품을 쓰실 때 영화 <이퀄리브리엄>

을 많이 참고한 느낌이 났다. 나의 평소의 수작과 갓작의 기준은 원래의 클리셰를 똑바로 쓰지 않고 영화나 다른 소재에서 생각을 가져오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점

그렇기에 아직은 개연성이나 여러 소재에서 부족한 면이 많아보인다. 당연한 것이다. 작가가 세기의 천재가 아닌 한 다른 소재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완전히 웹소설의 장점만 골라쓰는 것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한줄평: 양산형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 작품을 맛한번만 보십쇼

되게 좋은 소재인데 그리 관심이 끌리지 않아보여 안타까운 생각이다

[최종변론]

공산주의적 디스토피아라는 소재가 낯설어서 초반엔 뭔가 싶었는데 작가님이 세계관을 은근히 잘 풀어주십니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이슬같은]

헛... 추천글 감사하옵니다 ㅠㅠ

[방구석여포]

음 일단 사이다 물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