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시간 퇴근하고 문피아에 들어왔는데 어제까지 1밖에 없던 쪽지 수가 4개로 늘어나 있었어요
쪽지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들었던 생각은
‘이분 돈이 좀 급하신가?’
잠시 부정적인 생각이 스쳤고 곧 바로 글을 확인하러 갔습니다.
잠시 아무것도 못하고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문피아의 이것 저것을 누르고 돌아다니며 맥주를 홀짝입니다.
그러다가 결국 부정적인 생각을 안고도 이런 추천글을 쓰게 되네요
우선은 그런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도 이렇게 급하게 추천을 하는 이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15년 장르소설 인생 역사상 최고의 글 이기 때문이네요
다음으로 줄거리부터 요약하려 했지만 이글은 진짜 의미 있는 줄거리 적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래서
1. 정말 대충 글의 성향을 적고
2. 개인적인 감상과
3. 추천하려는 이유
4. 제가 생각하는 진입장벽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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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의 성향은 현대물/퇴마물/학원물이 골고루 섞여있습니다.
(줄거리를 쪼금만 적어보려해도 뭔가 모두 미리니름 같아 너무 어렵네요)
(몇번을 적었다 지웠다 결국 줄거리는 포기합니다...)
2. 개인적으로 이 글은 내용보다는 개인이 일상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슬픔과 절망을 과대 포장해서 철학적으로 분석하여 독자들에게 강요하는 작가의 전달력이 감상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3. 추천 이유
첫번째는 개인적인 감상에서 어느정도 표현이 되었지만 매우 감정적인 글 입니다.(저는 그런걸 좋아하거든요) 슬플때 슬픈 노래 듣는 것 처럼 힘들때 더 읽고 싶어지는 글이네요
두번째는 철학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도 조금의 관심을 갖게 만드는 철학적 지식이 담겨 있는 글이에요(자연스럽다기 보다는 노골적이지만) 어려울 것 같지만 그 철학적 내용들 자체도 꽤 재미있습니다.
4. 진입장벽이 조금 높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첫째로 초반부분이 라이트 노밸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둘째로 글 문체 꽤 진지한 느낌이어서 킬링 타임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셋째로 많은 사람들이 극찬하게 만드는 그 감정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은 유료가 지나서 시작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천이 너무 약한 것 같아서...
도저히 추천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글이라 스스로 추강을 해보자면 이글은 제게는
전편을 문피아에서 무료로 읽고 종이책을 두질이나 구입하였으며(한질당 8만원?) 그렇게 구매한 글을 10번도 더 읽어서 마지막으로 읽은지 5년이 지나도록 대부분의 내용을 기억하게 되는 유일한 글 입니다.
살면서 문피아에 5번정도 추천글을 올려보는데 이렇게 망한 느낌이 느껴지는 추천글은 또 처음이네요 두서없고 내용없는 추천글 읽어주신 분들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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