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제가 오타 지적한 글에 대한 답변을 확인하고 동시에 전체댓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편수 댓글이 6개밖에 없더군요. 갑자기 이 좋은글을 많은분들이 모르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추천글을 써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부터 시작하면, 주인공 이안은 한국인이지만 유년기부터 청소년기까지를 호주의 작은 도시에서 보냅니다. 한국인 엄마와 호주인 아빠 그리고 황색피부 검은머리 꼬마 아시아인은 본인밖에 없는 특수한 환경속에서 이안은 특별한 능력을 깨우칩니다. 대상의 눈을 보고 대화를 하면 속마음을 읽을수 있게 되지요.
이런 상황속에서 이안은 자폐가 있는 친구와 주의력 결핍장애가 있는 친구 그리고 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나타난 특별한 계약직 교사와 함께 학교생활을 합니다.
작가님은 이안의 유년기를 꽤나 비중있게 다루시는데 아마 주인공의 성격형성 과정과 나중에 커서 보이는 행동들에 대한 당위를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유년기도 정말 진심으로 재밌게 읽었는데 나름 호불호가 있는것 같습니다.
1부가 이안의 성장기라면 2부는 이안의 탄생비화가 밝혀지고 괴로워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복수가 시작됩니다.
3부는 취직한 엔터테인먼트사에서 믿을 수 있는 동료들과 함께 복수의 최종장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과 동시에 주인공의 재능을 찾고 그 능력을 조금씩 발전시키고 꽃피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줄거리를 쓰려다 보니깐 너무 설명해야할 사건과 설정들이 많아서 그냥 대충 쓰게 되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글의 느낌은 조O라의 ‘인생 다시 한번’이라는 글과 비슷합니다.(모르시는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호흡이 굉장히 길지만 답답하지 않습니다. 느린 호흡에도 한편 한편이 재밌습니다. 그리고 글이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쉽게 추측하기가 힘듭니다. 주인공과 주인공의 주변인물 그리고 설정상의 복수 대상자와 그 주변인문들까지 개성을 잘 갖춰고 대사와 심리를 나타내는 글들이 너무 잘 쓰였고 잘 읽힙니다. 독자들이 여러 등장인물들에게도 감정을 싣고 공감하게 합니다.
추천글 쓰는게 보통 어려운게 아니네요.
문피아에서 현재 매일 기다리는 글이 딱 4개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이블 엠파이어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길 바라며 적은 추천글이였습니다.
ps.아 그리고 지금 복수의 최종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제가 호흡이 느리다고 해서 머뭇거리시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는데 걱정마시고 합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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