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재미있는 글을 공유하고 싶어서 추천합니다.
사실 이 글은 87화 정도에서 잠시 읽기를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문피아에서 오랜 독자 생활을 하다 보니
어떤 글들은 연재로 봐도 재미있지만 어떤 글들을 한 번에 보는 게 편하더군요.
가끔 전개가 느려지거나 흥미가 떨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외적인 삶이 바빠서 그럴 때도 있죠.
저에게 후로스트님의 은둔형 마법사는 87화 정도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87화가 나쁘단 소리는 아닙니다. 그냥 묵혀두기 시작한 편이 87화네요)
하지만 왠지 나중에 읽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선호작 리스트에는 남겨두었죠.
빨간 ‘N’을 남겨두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꾹 참았습니다.
몇 년 간 넘치는 헌터, 이능력자, 스테이터스창을 활용한 소설의 홍수 속에서
독창적이면서 성공 방식을 거부한 소설들을 몇 개 찾아서 읽었고, 또 읽고 있습니다.
은둔형 마법사는 그런 내용입니다.
한 마법사가 어릴 때 계약한 소환수를 통해 차츰 성장해나가고 세계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고 스케일이 점진적으로 커지는 그런 전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흔해 빠진 설정을 차용하지 않으면서도 과하게 설정 설명에 몰입해 흥미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습니다.
새벽을 지새우거나 무료한 오후를 소설에 몰입해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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