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빙의 되는 겜판류가 길가에 넘쳐나는 보도블럭만큼이나 흔하디 흔한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이런 치열한 아귀다툼 속에서 유료화 하기란 쉽지 않을 뿐더러, 그 가운데서도 조회수를 꾸준히 유지하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주인공을 너무 데굴데굴 굴려대면 고구마를 처먹이네 마네 하며 독자들이 가슴을 치며 불타오른다.
반대로, 너무 쉽게 일을 풀어가면 사이다가 과해서 목이 따갑네, 겜생 날로 먹네 마네 하는 오만가지 참견을 해대는 까다로운 진상 독자들의 니즈를 맞추기는 여친님의 “나 오늘 달라진거 없어?” 드립만큼이나 두려울 따름일지니...
작가양반의 멘탈이 부디 안녕하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각설하고...
본 작품을 설명하기 앞서, 속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사전적 정의를 알아보자.
속성
1.명사 사물의 특징이나 성질.
2.명사 사물의 현상적 성질.
3.명사 빨리 이루어짐. 또는 빨리 깨침.
4.명사 속인이면서 세속을 버린 사람처럼 살아가는 사람.
-네이버사전 참조
게임판타지는 게임 속성을 지닌... 즉, 게임의 특징이나 성질을 지닌 작중 인물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풀어낸 서사물이다.
따라서, 게임속성을 지닌 자... 줄여서 게임 속성자가 주인공인 작품이 게임판타지라 할 수 있겠다.
본편의 주인공 또한 게임에 빨려들어간 인물로 게임속성자라 볼수 있다.
여기에 중의적인 의미로 쓰인 또다른 특징. 빨리 깨침.. 이라는 특징...
누구보다 앞서나가야만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는 이들의 특징은 폭렙이 필수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으며, 그로 인한 폭렙이 얼마나 개연성있는 묘사로 풀어나가는지가 게임판타지의 중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는데, 본 작품은 이러한 부분을 잘 풀어나가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끝으로, 작중 주인공은 성직자클래스의 인물이지만, 그는 그저 평범한 게임플레이어일 뿐, 속인이면서 세상을 초탈한 듯한 연기를 해 나감으로 인해 속성이라는 단어에 누구보다 가까운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사전적 의미의 속성개념을 탑재한 본 작품은 제목에 누구보다도 충실한 훌륭한 작품 되시겠다.
게임 속성자가 살아가는 법...
속성에 미친자라면 클릭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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