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천글 오랜만에 올립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금의행 작가님의 <당신의 용사에게 투표하세요>입니다.
금의행 작가님께서는 <제국의 군인>을 먼저 유료작품으로 연재하신 바 있습니다.
일단 간단한 줄거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빚 그리고 어머니의 병원비 등의 이유로 겪고 있는 생활고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는 주인공 ‘이정현’의 앞에 천사와 악마가 신들의 게임에 선택 되었다고 통보하며 갑자기 나타납니다. 그리고는 최소한의 설명만 듣고는 자신의 의사에 관계없이 보내지지요.
이 게임은 참가한 “후보자”들끼리는 “생존게임”이라고 불립니다. 왜 “후보자” 인지왜 “생존게임” 인지 그 이유는 듣지 못하지만, 참가한 이후에 알게되지요. 그 이유는 바로 이 게임이 바로 신들의 “용사”를 뽑기 위해서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참가자들은 전부 용사 후보지요. (임무를 마칠 때마다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부조리한 상황에 처하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 잡고 이왕 처하게 된거 끝까지 가보자라는 주인공입니다.
현재까지 주된 내용은, 매번 이 게임에 참가하게되는 주인공이 구르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입니다.
이 글의 매력을 뽑자면
비범한 주인공과 그 주인공이 차례차례 조우하는 동료들의 케미입니다.
항상 범상치 않고 유쾌하게 시작되는 만남을 갖는데, 이 동료들끼리 하는 게 참 웃겨서요. 엄밀히 말해 동료는 아니지만, 이건 뭐 빼박입니다.
비범은 하지만 아직은 미숙한 주인공 ‘정현’, 정말 비범하고 덤벙되는 픽시 ‘체체’, 그리고 비범한 고블린 ‘오비’. 이 세 명이 그려내는 이야기에는 정말 웃음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특히 ‘오비’와의 만남은 정말.... 그 이후에도 서로 틱틱되는 주제에 묘하게 마음도 맞는게... 하하하. 정말로 유쾌합니다.
미숙하고 약한 주제에 어떻게든 상황을 헤쳐가는 주인공도 그렇고요.
성좌물인데, 그런 티가 거의 나질 않네요. 자꾸 잊어버립니다. 그런 부분도 좋네요. 이야기를 끌어가기 위한 단순한 장치인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담당 천사가 좀 많이 짜증나긴하는데, 분명히 똥통행입니다. 이 고구마는 사이다 샤워가 예약되어있습니다.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답답함이 어느정도 필요하지요)
원래는 정해진 시간에만 작품을 읽는데 (아니면 다음날 읽을게 없어져 살짝 허무해집니다), 이거 참을 수가 없네요. 일단 읽으러 가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첨언을 하자면, 굉장히 성실하신 작가님이십니다. 제국의 군인을 연재하시면서 휴재하신적이 딱 한 두번정도 인것같네요.
그리고 동양 환상소설을 잘 쓰시고요. 현재는 습작으로 돌린 <삭월의 왕>, 그리고 연습용처럼 쓰신 <짐승의 군주> ( http://novel.munpia.com/134315 )가 있는데, 말이 연습용이지 정말 잘 쓰여진 작품입니다. 현재는 이 작품을 쓰시느라 연중하셨네요.
특히 <삭월의 왕>은 언젠가 다시 빛을 보길 바랍니다.
이 작품에 매력에 여러분들도 빠져들길 바라며, 이만 추천글 마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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