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삼국지. 이제 대략적으로 스타팅 위치만 봐도 대략적으로
어떤 인재들을 수집할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뻔한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색다른 지역과 주제의 대체 역사를 기다리고 있을 수많은 대역러들을 위해서 찍먹 한 번 해 보시라 추천글을 조심스레 작성 해 봅니다.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실만한 주제.
일본 전국 시대의 제육천마왕 [오다 노부나가] 원숭이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귤대가리] 아케치 미츠히데 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글입니다.
너무나도 많은 조선시대, 삼국지 배경의 대역에 질려버린 와중에 새롭게 알게된 일본 전국 시대 배경의 소설.
기왕이면, 가이의 호랑이 다케다 신겐이나 에치고의 용 우에스기 겐신 등 조금 더 유명한 전국시대 영주들이 주인공이 된 글을 바라기는 했습니다만 오다 사천왕의 1인인 아케치 미츠히데라는 주인공으로 시작하는 글 역시 매우 흥미진진 했습니다.
일본 전국시대에 대한 배경이 없으신 분들도 쉽게 접하실 수 있을 정도로, 작가님께서 그림이나 지식에 대해서 나름 늘어지지 않을 정도로 잘 풀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조금 몰입이 깨질 수도 있는, 두 번의 죽음 후 환생과 조선의 일본 전국 시대 개입은 소설적 허용이라고 양해 해 주신다면 이후 진행도에 대해서는 서양-일본의 연결, 그리고 천하 통일의 막바지를 향해 치닫기 시작하는 전국 시대의 역동성을 조금이라도 느껴 볼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때 소설 [대망]을 통해 전국시대 대역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갈망하던 저로서는 정말 단비와 같은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일본 역사 전공자는 아니지만, 겉 핥기 식으로나마 알고 있는 지식에 비해봐도 상당히 많은 시간 자료를 찾아서 쓰고 계시는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소 호쾌한 전투신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배신, 배신의 배신, 모략이 난무하는 전국 시대임을 감안한 뒤통수 치기가 한참 재미가 있어지는 타이밍입니다.
어떤 독자님은, 이정도가 무슨 모략이고 군략이냐 라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21세기의 경찰이었던 주인공이, 기책과 군략으로 오다 사천왕의 자리를 차지한 아케치로 성장 해 나가는 만큼 글에서도 보다 맛있게 풀어서 서술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두서없이 나열한 추천글 끝까지 읽어주셔 감사하며, 같이 한 번 전국 시대물 한 번 읽어봐요!
(오래 보고 싶어요... 제발 와서 한 번 봐주세요 진짜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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