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Lv.18 라가불린
작성
23.11.24 09:02
조회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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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대체역사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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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수 :
1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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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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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3

문피아는 바야흐로 음악물의 르네상스가 아닌가 싶을 만큼 다양한 음악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많은 음악물 가운데에서, 흔치 않은 배경을 다루는 흥미로운 글이 있어 이렇게 가져와봤습니다.



작품의 배경은 1968년.


주인공은 2020년대 현대에서 1968년으로 회귀한, 아니 정확히는 그 시대에 사는 백인과 한국인 혼혈의 몸으로 빙의했습니다.


제목의 음악 꼰대라는 말처럼 빙의하기 이전 주인공은 뛰어난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으나, 디지털 시대보다는 아날로그 시대가 더 어울리지 않겠느냐는 말을 들을 만큼 고집스럽게 아날로그 시대의 음악을 고집하는 뮤지션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떨어진 세계가 바로 1968년. 그야말로 아날로그 시대.


그리고 작가님이 이 초반에 다루는 것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의 거대한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미8군 입니다.


미8군이라 하면 그것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은 들어 알고 있으나, 사실 록의 대부라 불리는 신중현 선생님과 가왕 조용필 선생님(조용필 선생님은 미8군 시절에는 기타리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이 미8군 출신이라는 것 외에 많은 것을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분은 드물지 않을까요?


어쨌든 아직 제대로 된 이펙터를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하기도 이전 시대에, 주인공은 현대에서도 상업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했을지언정 실력으로는 당당히 인정받은 기타의 테크니션입니다.


제임스 딘을 연상케 하는 훤칠하고 잘생긴 외모의 혼혈 주인공이 과거로 회귀했는데 현대의 기타 주법과 사운드 메이킹을 모두 알고 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비슷한 상황을 아마 고전 영화에서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바로 고전 명작 back to the future의 한 장면이죠.


뛰어난 기타 실력을 가진 영화의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척 베리의 로큰롤 명곡 johnny B. goode을 연주하다가 갑자기 삘을 받아 가지고 7~80년대의 게인 이빠이 먹이고 오버드라이브 걸어놓은 박살나는 기타솔로를 연주하자 순식간에 좌중이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백 튜 더 퓨처에서는 비록 현대의 기타 주법에 충격을 받은 좌중이 썰렁해지는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이 소설에서는 아닙니다.


미8군의 헬퍼 보이로 일하던 주인공은 우연한 기회로 깁슨 기타를 얻게 되고 그것의 주인에게 돌려주게 되는데, 그 기타의 주인이 바로 록의 대부인 신중현 선생님을 모티프로 한 뮤지션이었던 겁니다.


당연히 주인공은 시원시원하게 록의 대부 앞에서 현대의 기타 주법을 유감 없이 발휘하게 되고, 그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세상을 놀래킬 준비를 시작합니다.


최신화 기준으로 벌써 미국행을 암시하는 기대감으로 뒷 이야기가 미칠듯이 기다려질 정도로요.



그럼 이제 이 소설의 장점을 조금 더 설명해드릴까 합니다.



우선은 리얼리티.


사실 저는 약 1년 전, 이 작가님의 소설을 매우 감명 깊게 보고 추천글까지 남긴 적이 있습니다.


전작 역시 음악물이었는데 이미 이 소설을 봤을 때 저는 이 작가님이 최소한 프로 뮤지션이거나, 프로 뮤지션이 아니시더라도 그에 준하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음악인이 확실하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물론 꼭 음악에 능통해야만 음악물을 잘 쓰는 것은 아닙니다. 문피아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신 음악물의 작가님들 중에 꼭 음악에 정통하신 분만 있는건 아니니 말이죠.


그럼에도 실제 음악에 능통하신 분이라면, 작품 곳곳에서 그 디테일이 느껴지기 때문에 확실히 생생하게 소설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테지요.



그리고 성실성.



고작 15화 올라온 소설의 추천글을 쓰는 것이 사실 맞는가 생각을 해 보았으나, 회차가 많이 쌓이기 이전에 추천글을 올리는 것을 지양하는 이유는 대부분 그렇게 추천글을 보고 글을 읽기 시작했는데 소설이 연중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일겁니다.


그런 면에서 이 작가님은 전작을 비록 무료지만 확실하게 완결까지 연재를 하셨고, 이번에는 초반 시작도 괜찮으신만큼 딱히 연재를 중단하거나 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전작 이야기를 했으니 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사실 전작은 작가님이 완전히 처녀작이셨는지, 작가님의 뛰어난 음악적인 식견과 경험 등으로 매우 흥미롭게 보기는 했으나 이것이 웹소설 문법에 맞는 소설이냐고 물으면 아무래도 애매한 대답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 이번 작품은 그동안의 공백기 동안 확실하게 웹소설이라는 매체를 연구하신 티가 많이 납니다.


작품에 전반적으로 깔려 있는 기대감 하며, 전작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읽히는 문장들...


여기에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작가님이 매 화 작가의 말에서 추천해주시는 음악들이 또 워낙에 좋은 곡들인지라 추천곡을 듣는 맛도 쏠쏠합니다.


저 역시 학창 시절에 밴드를 좀 오래 했었고, 이후에도 미디를 만지며 작편곡도 꽤 손을 대봤던 입장에서, 나름 헤비 리스너라고 자부하는데도 이 작가님이 추천해주시는 곡들 가운데에서는 저도 몰랐던 곡들이 많아 좋은 곡들을 많이 알아가서 좋네요.


문득 그런 가사가 떠오릅니다.


레드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에 나오는 가사 말입니다.


Ooh, it makes me wonder

Ooh, really makes me wonder   


요즘은 정말 이 작품이 올라오는 것을, 오늘은 어떤 곡을 추천해주실까, 그리고 1968년이 배경이면 1969년 우드스탁을 주인공이 대체 어떻게 뒤집어놓을지(최신화에서 이 우드스탁에 대한 기대감을 또 팍팍 주시더군요), 이후에 레드제플린에 딥퍼플, 에어로스미스, 롤링스톤즈 등 걸출한 록 뮤지션들과 실제로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해 미칠 노릇입니다. 비틀즈도 그러고 보니 아직 현역이군요.



두서가 없이 추천글이 꽤 길어졌으나, 이 정도면 이 소설의 재미가 어느 정도는 전달되지 않았나 합니다.


전작 추천글에서는 커트 코베인의 명언으로 글을 마무리했었지요.


오늘은 지미 핸드릭스의 명언으로 이 글을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Let‘s shake left hands because they’re nearer to my heart.

(왼손으로 악수합시다. 그 편이 내 심장과 가까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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