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추천글을 쓰느라 떨리기도 하지만 한 번 힘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그 작품의 가짓수 만큼이나 여러가지 고난과 역경에 마주치곤 합니다. 때로는 세계의 멸망이기도 하고 또 때로는 세상을 손아귀에 넣으려는 악당이기도 하지요. 또 때로는 주인공 자신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는 와중에 마주하는 다양한 경쟁자이기도 하구요.
제가 여러분께 추천해드리고자 하는 소설인 여왕을 죽여라에 나오는 주인공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이 소설의 제목이 말해주듯 주인공이 마주치는 고난과 역경은 바로 여왕, 즉 작중의 세계를 거의 지배하는 데 성공한 명칭은 총통이지만 사실상의 여왕이나 다름없는 베아트릭스를 무찌르기 위해 나아가는 내용이니까요.
이 소설의 매력은 바로 묵직한 내용과 필력에서 오는 분위기 그리고 등장인물들, 조연들에게도 각자 최소 한 가지씩은 부여되어 있는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소설내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조연을 제외하곤 대체로 각자 부여받은 역할에 맞는 스테레오식 역할만 수행하는 등 매력을 살리기가 어려운데 작가님의 실력 혹은 노력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는 지구로 따지자면 2차 세계대전 정도의 기술력과 이를 능가하는 마법력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주인공은 이 세상의 가장 강력하면서도 잔혹한 그리고 그만큼 아름다운 여왕에 대항해야만 합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힘은 단순히 국가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본신 자체의 힘마저도 감히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하지만요.
그런 그녀에게 대항하는 주인공의 무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바로 시간입니다. 맞습니다. 주인공은 사망할때마다 일정한 시점으로 회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회귀를 할 수 있다하더라도 여전히 주인공의 앞에 군림하고 있는 여왕은 강력하기만 합니다. 여왕님께서 보통의 경우라면 회귀 한 번에 자신이 준비한 모든 계략과 능력을 탈탈 털린채 퇴장하곤하는 악역과는 차원이 다른 면모를 보여주시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나가는 과정과 발전해나가는 모습 그리고 그 와중에 나오는 가끔씩은 짜릿할 정도의 장면들은 이러한 과정을 매우 흥미롭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필력이나 작가님의 성실성에 비해 다소 부족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아 여러분께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여왕을 죽여라! 한 번쯤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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