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이기에 편의상 반말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부분 먼저 사과드립니다.
생각컨데 대체 역사 소설의 가장 큰 적은 역사다
기존의 역사는 사실로 존재하고, 대체 역사 소설은 사실에 기반하여 역사를 틀어야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납득가는 선에서.
그리고 그 선은 독자마다 다르기에 작가는 늘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 몽골에 대한 소설이 있다.
2.이 글의 장점
먼저 무식함을 고백하자면 나는 몽골에 대해서 잘 모른다. 칭기즈칸은 알지만 황금씨족이니 툴루이니 그 외에 칭기즈칸과 몽골을 받쳐주는 다른 사실들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해서 삼국지 소설과 같이 스스로 지식이 있는 내용들과는 달리 역사적 오류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는 단점이라고도 볼 수 있겠으나, 장르 소설의 본질은 재미이고, 역사적 고증의 부실은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이기에 그를 지켜야한다고 생각하는 내 관점에서 지식의 부재는 글의 흥미를 반감시키는 위험을 감소시키는 장점이다.
아마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들을 제외한 다른 분들도 나와 비슷하리라 믿고 이 글에 대해서 추천글을 작성한다.(아니라면 이 부분은 제외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글은 가볍다. 애초에 글의 화자인 주인공이 11살인데 글이 무거울 수가 없다. 그냥 가볍기만하면 장점이라고 할 수 없겠으나, 글이 잘 읽히도록 가볍다.
정치, 심계를 주로 다룰 때는 글이 무거워야 분위기가 살고 재미를 준다고 생각하지만..
저 시대 몽골인들이 심계를 부려봐야 얼마나 부리고 정치질을 하면 얼마나 심각하게 정치질을 하겠는가.
이 글에서도 분명 심계와 정치파트는 나오고 있으나, 애초에 그런 부분은 작가가 고심해서 짜내야 재미를 주는 파트인데 이 글의 작가는 굳이 그 부분에서 내용을 심화시키지 않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를 짓는다.
글의 내용과 글의 작풍이 부합하는 소설이기에 가벼우면서 잘 읽히는 소설이라는 점은 충분한 장점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3.이 글의 단점
맨처음 작성한 이 글의 장점은 단점이 될 수 있다.
대체역사 소설은 원역사와 비교하며 글을 읽는 재미가 있으나, 몽골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읽은 이 글은 그냥 고려가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처럼 읽힐 수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내가 무식한 탓이니 이에 대해서 해박하신 분들에게는 단점도 되지 않는다고 본다.
4.마치며
편의상 글을 반말로 작성했습니다. 무례를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다만 재미있는 소설인데 추천글이 너무 없는듯하여 모자란 글솜씨로 추천글을 적습니다.
혹여나 이 글을 읽고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드셨다면 개인적으로 참 기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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