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플?
아니면 초콜릿?
여기에 역사에 좀 관심 있으시면 콩고를 벨기에 국왕의 사유지로 경영하면서
콩고 원주민들을 혹독하게 노예처럼 노동시키며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손목을 자르는 어마무지한 혹정을 가한 경량급 제국주의를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역사에 관심있으면서 전쟁사에도 관심있는 밀덕이라면 인류가 겪었던
두차례의 큰 정쟁에서 강대국들 사이에 샛길로 사용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로 말미암아 원치 않는 전쟁에 휘말려서 피해를 입은 사실까지 아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이작품은 초콜렛을 파는 것도, 와플을 파는 것도 아닌 약소국이면서 만만한 아프리카에서는 혐성을 있는대로 드러내는 제국주의국가인 벨기에가 양차대전 중 특히나 이차세계대전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을 담았습니다.
작가는 벨기에 국왕으로 깨어난 현대인이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 다행스럽게도 벨기에 빠돌이인지 관련지식에 빠삭한 사람이었습니다.-을 활용해서 약소국 벨기에가
강대국인 영불독 사이에서 스스로 당당하게 자주국방을 이루며 더 나아가 전쟁의 주도권을 잡아서 자신이 원하는대로 전쟁을 주도하는 내용입니다.
작가는 상상력의 나래를 펼쳐서 약소국에 불과한 벨기에 주제에 강대한 독일의 침략을 막아내고, 영불의 동맹을 주도하며 양자사이의 가교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벨기에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 꼭 읽으세요.
1. 역사 개변을 상상하며 IF의 나래를 펼치는 대체역사작품을 좋아한다.
2, 문피아 를 포함한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대체역사작품을 다 읽었다. 아무거나 먹여줘~~
3. 난 원래 남들이 안가는 길을 가는 걸 좋아한다. 한국만 나오거나 영국, 미국, 독일은 너무 뻔하지 않냐? 특이한 걸 좋아하는 분.
대체역사물을 읽다보면 주변 사람들에게서 역덕이나 역사매니아 취급받는 사람도 자신의 얕은 지식에 겸허해집니다. 우리 정말 관심을 두지 않는 유럽의 약소국 벨기에 대체역사물을 읽으면서 남들이 몰랐던 구석 어딘가의 역사적 사실을 아는 즐거움을 한번 느껴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이상 조금은 특이한 대체역사소설 ‘2차대전 벨기에는 중립을 하지 않는다’ 소개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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