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는 어느날 장인 홍봉한이 평양에서 보내온 광증치료제를 복용하고 보름동안 가사상태에 빠집니다.
사실 이 보름동안 사도세자는 미래 대한민국의 누군가로 15년동안 살다옵니다. 15년간의 장자지몽을 꾼 광인 사도세자는 어떻게 변해서 무엇을 할까요?
본인 스스로 무능력자라고 생각하는 사도세자는 천재 아들이 즉위해서 잘 다스릴거라 믿고, 아무일도 안하려합니다. 한마디로 편히 살려고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게 두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난관을 꿈속에서 겪은 미래의 지식들과 자신의 기지로 잠시만 견디자며 땜질해가는 주인공을 한번 만나보세요.
생각보다 재미나네요.
특히 연구자 못지 않은 작가의 조선역사에 대한 식견이 대단하여 소설이 개연성을 가집니다. 이글 최대의 장점입니다만 재미도 꽤 좋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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