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 마당에서 여러 추천사를 보고 도움을 받았지만 직접 추천 글을 작성해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라 지금까지 감사하기도 하였고, 앞으로도 작가분께서 차기작이라도 좋으니 계속 글을 제발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짧게 남기고 가보려고 합니다.
제가 오늘 추천하고자 하는 글은 이번 주 완결을 앞둔 피아조아의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라는 작품입니다.
이 글을 처음 보았을 때 저는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을 적이고, 몇 년이 지난 지금은 대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얕은 지식이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수작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텍스트입니다. 그리고 걸작은 사람을 움직이도록 하는 텍스트고요, 마지막으로 명작은 사람을 압도하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 중학교 3학년 적 읽었던 이 글 때문에 새로 꿈을 갖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 글에서 느꼈던 메시지를 한번 실천하고싶어 열심히 정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제게 걸작 이상의 존재가 되겠군요.
단연 저는 웹소설에 있어,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는 이 글이 짧은 생애 간 읽은 글 중 최고의 명작이라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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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국회의원 초선인 주인공, 한승문의 임기 첫날 국회의사당에 게이트가 열리며 그 나름의 선을 그어나가는 이야기 입니다.
다른 분들처럼 명료하게 줄거리를 요약하고 싶었는데, 연재가 중단된 기간 동안 이 글을 대체할 것들이 없어 심심할 때 몇십번을 재독 하다 보니... 작가가 써 내린 것 중 뭐 하나 대신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없습니다. 직접 읽어보시고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대판타지라는 장르에서 이능력 게이트 크리쳐 아포칼립스물, 그리고 대한민국의 시스템의 하나로 체계를 잡은 헌터물은 이제 발에 챌 정도로 많습니다.
그런데 그 재앙과 격변의 시작을 담은 글은 드뭅니다. 주인공의 시선에서 새로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나가는 글은 더 없습니다.
한 번 읽다 보면... 다른 헌터물이 아마 짭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만해도 길었던 연재 중단 기간에도 다른 소설을 못 보고 피아조아만 기다리고 있을 정도입니다.
낙차 없이 한결같은 압도적인 필력을 이 글의 장점으로 꼽겠습니다. 깔끔한 전개와 개연성, 흥미로운 진행이 유려한 문장력으로 '100원주고 이 글을 읽어도 괜찮은건가' 생각부터 떠오릅니다.
비록 전 학생이라 후원도 제대로 넣어본 적 없지만... 미래에 피아조아의 대한민국이 떠오를 때 문피아에 들러 인상 깊었던 만큼 다시 감상을 남기지 않을까요. 모쪼록 다른 분들도 저 같은 감동과 압도감을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의 유일한 단점은 행간이라 생각합니다. 연출 상 생략하는 '***'사이의 모든 문장과 사건들을 직접 목격하지 못하는 것만이 가장 아쉽습니다. 물론 그게 이 글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합니다. 작가의 글은 매 에피소드가 드라마, 영화 같은데 부디 꼭 보셔서 그 희열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지만... 주말 동안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니 수험생의 입장에서, 글을 남겼을 당시 동년배의 재능이 너무 탐나 무얼 해도 조목조목 짚으며 찬사만 남길 것 같으니 여기서 줄이는 것이 낫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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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천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한 가지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꼭 35화까지는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료분을 처음 펼치신 순간부터 느끼시겠지만, 그 후엔 자연스럽게 36화도, 70화도, 295화도 결제하고 계실 테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좋아하던 글이 완결이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허하네요....
모쪼록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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