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 : 무료 42화
일단 저는 31화까지 본 상태인데,
개인적으로 제 취향에 100% 맞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또 이렇게 묻혀지기엔 좀 아까운 것도 같아서
다른 분들도 한번 직접 읽어보시고 판단해 보시라고 추천글로 들고 왔습니다.
일단.. 주인공은 한국의 열혈(?) 형사!
하지만 일본계 조직폭력배의 사주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마약중독자들의 공격으로부터 동료와, 주변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버티다가 끝내 순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그의 품속에 빛을 내기 시작한 것이 바로, 어린 아들이 주었던 <부활 카드>.
이후 주인공이 정신을 차려봤을 땐, <아케치 마쓰히데>라는 일본 최고 세력의 핵심 무장 중 하나의 몸에 들어와 있었고, 거울에 비친 자신이나 다른 이의 얼굴을 보면 그의 이름과 능력, 특성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의 연속에 당혹스럽지만, 주인공이 깨어난 곳은 전쟁터였고, 밀려드는 적군(히데요시군)에 쫓기며 형사 출신답게 용감히 싸우지만 끝내 사로잡히기 직전에 몰리게 되고
결국 자신의 측근에게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가이사쿠(할복-자살한 이의 목을 베어 고통을 줄여주는 행위)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2번째 부활을 해보니 이번엔 같은 아케치 마쓰히데의 몸이되 훨씬 더 먼 과거에서 깨어난 주인공.
그렇게 그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혹은 복수를 위해, 혹은.. 향후 조선의 재앙을 가져올 히데요시를 막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여튼 뭐.. 소재나, 시대배경, 전투씬 등은 굉장히 인상적이긴 했는데..
약간 오그라드는 느낌의 형사 컨셉을 살리기 위한(?) B급 감성의 대사가 터져나올 때나, 초능력을 가진 다른 이들 or 조선측에 좀 끌려다니는 느낌이 들 때, 혹은 임진왜란 주적들을 하나씩 해치우며 국뽕을 자극하려는 듯한 느낌이 들 때는
좀 후다닥 다음 내용으로 넘어가고 싶을 때도 종종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여튼.. 총평하자면..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부분도, 아쉬운 부분도 많은 작품이랄까..
하지만 또 묻혀서 사라진다고 생각하면
또 아쉬운 작품!
뭐.. 작가님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하는 혼란의 신인 시기일지도 모르니, 그래서 더 정감이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궁금하다 싶으시면 한번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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