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재 중인 '우리는 마녀다' 는 현대판타지 물로 과거 마녀사냥에 피해자인 마녀들의 복수와 그들을 막으려드는 사냥꾼들과의 싸움을 그린 작품입니다. 마녀들은 '검은 신사'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에 의해 특별한 능력과 함께 마녀로 각성하여 부활하게 되고 사냥꾼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그런 마녀들을 제거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주인공인 이세현은 영국 옥스퍼드 출신의 미과생이었는데 자신과 친한 친구였던 '안나'가 검은신사에 의해 마녀로 각성되자 그녀를 되찾기위해 사냥꾼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른 사냥꾼들과 달리 그는 마녀들의 전생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그 능력으로 마녀들의 기억을 읽어보며 과연 마녀들을 사냥하는 것이 정당한 일인 것인 지 돌이켜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점점 정의를 위해 사람들을 해치는 마녀들을 죽여야하는 것일까, 아니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은 그저 과거 15세기말에 일어난 마녀사냥과 똑같이 억울한 사람을 해치고 있는 것인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실제로 마녀사냥의 목적은 떨어진 교회의 신뢰회복과 재산에 중점되어있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마녀로 몰려 죽은 사람의 재산은 교회의 것이 되니 마녀사냥은 그저 부를 충족하기 위한 학살에 불과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죠. 이런 정보들을 기반으로 쓰고 있으며 과연 현실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 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저는 읽으시는 분들에게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선과 악을 정하는 사람은 과연 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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