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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문피아의 공식 입장 발표를 하는 곳입니다.



작성
10.11.12 12:05
조회
2,897

돌을 맞을지도 모르는 문피아의 귀염둥이 다라나입니다.

먼저 사과 말씀 올립니다. 오전에 문피아가 오락가락 한 것은 모두 제 잘못입니다.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_ _)

사연은 이렇습니다. 현재 문피아에는 웹 서버 3대와 디비 서버 1대가 있습니다. 갈수록 늘어가는 용량때문에 늦어짐을 고치기 위해 지난 금요일부터 디비와 웹 서버를 손 보고 있습니다.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디비 서버를 손 보고, 웹 서버는 화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속도를 상당히 올려주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이번에 택한 방식은 캐시를 이용한 방법입니다. 현재 문피아의 병목 지점은 디비거든요. 그래서 웹 서버 3대에 고속 분산 캐시(memcached)를 달아서 속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작업 내용은 새로운 캐시 시스템을 설치하고 PHP가 그것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시 컴파일 하는 것입니다.

PHP를 다시 컴파일 하는 도중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여러 의존 관계가 얽히는 바람에 제대로 설치가 되지 못 했습니다. 3대 중의 한 대가 그랬습니다. 어제 낮인가 그제 낮인가에 1시간 정도 접속이 오락가락 했을 겁니다. 오락가락 하는 이유는 3대 중의 2대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마침 작동하는 서버에 걸리면 되는 겁니다. 이건 순전히 운빨입니다. 모든 컴파일이 끝난 게 어제 자정 근처입니다.

이제 캐시를 이용하기 위해선 소스를 고쳐야 합니다. 자정을 넘어 내리는 비와 함께 새벽으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동이 터오면서 서서히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혼자서 만세를 부르며 빨라진 화면이 나타나는 결과에 만족했습니다. 그러나 제 운이 좋았던 적이 별로 없다는 걸 잊었습니다. 조금씩 다듬어가던 코드가 갑자기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해가 완전히 뜬 8시 경일 겁니다. 갑자기 전화가 오고 난리가 났죠. 속이 초조하게 타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미친듯이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니 서버 두 대는 안 되고 한 대는 됩니다. 11시가 다 되어갈 무렵, 드디어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고치긴 했는데 그게 왜 원인인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말도 안 되는 에러였거든요. 오직 그 장소, 그 파일에서만 발생하는, 그것도 62비트 머신에서는 괜찮은 이상한 에러였습니다.

이 글을 쓰려고 하니 새글쓰기가 안 되네요. 급히 해당 캐시를 내렸습니다. 회원 정보 캐시에 뭔가 문제가 있나 봅니다. 내리니 일단 되네요. 오늘도 계속 시험을 하기 때문에 기능이 됐다 안 됐다 하는 게 있을 겁니다. 그런 것은 건의란에 적어주세요. 새글쓰기가 안 되면 조금 기다리시면 될 겁니다.

대략 아실 수 있도록 간단히 썼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눈도 침침합니다. 그래도 노력을 가상히 여겨 미워하진 마세요. 좀 빨라지긴 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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