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리스 표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이후, 많은 복잡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검향의 표절과는 다른 차이점으로 인해 게시판회수 및 여러가지 상황이 서로 다르게 정리가 된 상태였습니다.
왜 그런가?
라는 의문에 저는 내부적인 일이 있음으로, 라는 부분에서 입을 다물었고 의혹을 받았지만 그건 제가 감내하기로 했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한가의 이드리스 건과 관련된 또 한 사람 때문입니다.
한 사람은 써도 좋다고 했고, 한 사람은 그걸 썼다.
이 경우, 한 사람만 처벌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결국 두 사람을 다 처벌해야만 합니다.
몇분은 단순히 공지만, 이라고 이야기를 하셨지만, 억지춘향으로 공지만 할 순 없습니다.
한다면 제대로 해야 하고 아니라면 아닌 것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정말 난감합니다만, 어쨌거나 허락한 사람이나, 한 사람이나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다 괘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걸 누군 처벌하고 누군 그냥 둘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생각하고 친구의 부탁에 그래. 라고 한...(내부적으로는 좀 더 디테일합니다만) 다른 작가의 입장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표절이란 단어, 그 굴레는 심각하게 그 사람을 따라 다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제가 사안이 다르다는 이유로 쉽게 처리를 할 수 없었던 이유중 하나 입니다. 제가 잠시 욕을 먹는 대신, 무고한 한 사람을 살리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보았던 까닭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공지를 쓰는 시점에서는 상황이 좀 달라졌습니다.
서로 좋은 관계에서 공저를 하기로 했던 부분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었고, 또 그 원 저작자가 친구였기에 망설이며 말하지 못했던, 표절 부분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나는 그 부분의 모티브를 가져가 쓴다는 이야기는 들어 혹시라도 표절이 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였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들었을 뿐, 그렇게 아예 복사를 해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라는 것이 이야기의 요지입니다.
공저와도 전혀 상관이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공범이 아니라 피해자가 되는 셈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제가 입을 다물고 감내했던 모든 일은 의미가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된 이상, 이 일은 단순 표절사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되어 문피아로서는 명백하게 기록에 남겨두어야만 합니다.
표절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가 없는, 해악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부로 한가의 연재게시판 전체는 반납이 아닌 강제회수로 정정합니다.
강선우의 경우는 진실을 바로 밝히지 못한 부분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로인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여러가지로 마음을 끓여왔을 것이고, 갈등이 컸을 것으로 이해가 되고 또한 본인이 피해 당사자인 점을 감안하여 더 이상의 거론은 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정말 마음이 착잡합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기를, 이런 일로 인하여 이런 공지를 올리지 않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지금은 표절이 용납되지 않습니다.
이걸 해도 모르겠지? 라는 부분은 통용이 안됩니다.
황금달걀을 배갈린 닭의 시신과 바꾸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후, 표절에 관련된 부분은 어떠한 예외도 인정하지 않기로 했음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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