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 무협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중국이 아닌 곳을 배경으로 한 무협도 정말 재미있게 쓰면 달라진다는 것을.
늘 그렇지만, 장르문학에서의 주인공에 대한 몰입도 부분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마루라는 주인공은 중국인이 아닌 고구려의 핏줄.
그래서 더 몰입하기 쉬웠습니다.
저 역시 이당시에 역사를 배경으로 한 무협을 쓰고 있었기에 창피했습니다.
고명윤 작가님의 글을 보고 제 글은 아예 보름달 아래 반딧불이었다는, 아니 그조차도 못했다는 사실을.
대충 배경은 고구려가 멸망하고 난 후의 일이 속도감 있게 한마루의 시선에서 펼쳐집니다.
그는 정정당당한 대인의 성격을 가진 이가 아닙니다.
야비할 수도 있고, 또는 비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점점 각성해갑니다. 그렇다고 성격이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어떤 민족에 속하고, 또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는 결국 무거운 짐을 지고 갑니다.
스포를 노출하지 않고 써야 하는 게 대단히 힘이 드네요^^
어쨌든 무료 완결이라는 것! 반드시 재조명 받아야 할 글이기에 이렇게 추천합니다.
문피아에서 완결은 반드시 축하받아야 하는 것도 있지만, 끝난 후에 더 조명 받아야 하기에...
항상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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