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본 글 중에서 가장 전율을 느꼈던 작품입니다.
웬만한 문학작품보다 더 감동적이었고 많은 걸 느끼게 해준 유익한 독서였습니다.
완결까지 봤는데 아직까지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이 만큼 사고를 확장해주고 철학이 담긴 작품은 순수문학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정말 눈물날 정도로 슬픈 장면도 있었고 삼국지 못지 않은 치열한 두뇌싸움과 기발한 전략도 나옵니다.
처음 가보시면 최근 분량 조회수가 고작 50정도 밖에 안되는 게 보이실 겁니다.
단지 그것만으로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균 추천수가 10 이 된다는 것 대충 5분 중 한분이 만족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흔히 말하는 인기 있는 소재가 아니란 이유만으로 외면 받는게 작가분께 죄송해질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 작품의 백미는 바로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입니다.
특히 막판의 강력한 반전이 몇 개 있는데
작가분이 이야기를 얼마나 꼼꼼하게 짜놓으셨는지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생각해두신 스토리를 14 개월동안 무료로 성실연재하셨는데
대충 비슷한 패턴으로 분량만 늘리는 유료 작가분들을 보면
어스름달님이 존경스러워질 정도네요.
정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제목 마저 복선이었다니... 아직까지 여운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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