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믿음직한 친우였던 왕에게는 너무 버거운 자리였던 걸까요?
그는 변하고 말았습니다. 동료를 위한 백성을 위한 나라를 위한 왕되기를 바랐던 친우는 권력의 힘 앞에 무릎꿇고 말았습니다.
먼저 나라를 팔고 백성을 팔아버린 왕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친우이자 충실한 신하인 기사마저 팔아버렸습니다. 모두를 팔고 얻은 것은 고작 백년도 못갈 이름뿐이었지요.
이 소설은 그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익숙한 소재들 말입니다.
우선은 빙의입니다. 당대 최고의 기사였던 남자는 이제 500년 뒤의 몰락해가는 가문의 망나니 도련님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아카데미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이런 망나니를 계도시킬 회심의 방안으로 '아카데미 졸업시 백작위 하사'라는 강수를 두게됩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영지입니다. 백작위를 스무스하게 승계하기 위한 영지 체질개선 프로젝트를 보실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을 즐겁게 하는 요소 중 하나를 꼽으라며는
500년간 발전된 문물을 검 한자루로 격파하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대충 하고싶은 말은 다 쓴 것 같습니다.
추천글은 읽어도 좋고 안읽어도 좋습니다만
읽을 소설을 찾기위해 이 글에 들어오셨다면
'아카데미만 졸업하면 백작위가 내꺼란다'
한번 드셔보시는게 어떠십니까?
이만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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