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써보는 추천글이네요.
여기에 써보는 첫 추천인 것 같기도 하고요.
이 글을 보게 된 건 홍보+추천으로 인해서였습니다.
홍보만 보고서는 ‘흥, 그놈의 클리셰 비틀기는 제대로 된 소설이 하나 없었지. 게다가 좀 재미있어도 그냥 흥미위주로 써서 얼마 쓰다 연중될 뿐인 그런 글들! 안 봐!’
근데, 바로 추천글이 보이더군요.
...응? 이런 글들 추천하는 경우는 그렇게 없는데... 게다가 추천이 있다는 건 진짜 기발하다는 거고... 뭐, 연중되든 말든 일단 시간 죽이러 가볼까.
라고 생각하고 가서는
푸하하하하. 크크크큭.
오랜만에 현웃 터뜨려 주시고, 동생의 이상한 시선을 받고 재미있게 봤는데...
그래도 걱정은 있었습니다. ‘이거, 어떻게 전개시키려고 그러지?’
근데, 의외로! 세계관이 신선하더군요. 그냥 일반 현대물이라고 생각하고 보다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식으로 티탄이란 종족이 등장합니다.
...?
헌터가 범람하고 몬스터들의 침공으로 멸망해가는 세계에서 살다가 웜홀에 빠져 과거로 온 주인공 1.(이름은 까먹음. 별로 신경 안써서..)
게임능력이 생겨 자신과 다른 사람, 물건의 능력치를 볼 수 있게 된 주인공 2.
우주로 소환(인지 그냥 날아간건진 까먹음)되었다가 보스를 물리치고 귀환한 주인공 3.
이 셋을 한 글에 담아낸다는 게 상당히 어려울 줄 알았는데 정말 잘 조화시키는 것 같습니다.
아직, 셋 중에 병풍도 없고요. 회귀한 캐릭터가 살짝 걱정되지만(미래가 바뀌니까) 꽤나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는 글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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