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
18.02.14 19:39
조회
2,350
표지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검미성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51,797
추천수 :
1,960

현세와 마계가 겹쳐졌다.

각지에서 악마가 나타났고 주인공이 각성했다.


너무나도 양판스러운 설정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글이 유니크한 느낌을 주는것은 ‘검미성’이라는 작가의 역량 덕분일겁니다. 

물론 몇몇 분들은 이 추천글을 보고 분통을 터트릴지도 모릅니다. 고작 11화밖에 되지 않은 글을  추천하는 저의 정신머리에 대해서 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글을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글의 재미와 퀄리티에 비해 성적이 너무 저조합니다. 그리고 프로작가분들의 경우 성적이 저조하면 초반에 글을 접게 되는데, 이 글은 슬슬 위험한 상황이거든요. 애당초 어그로성 제목이 아니면 독자의 유입이 힘든 요즘 지옥사계 라는 제목은 너무 평범합니다. 더군다나 이 작가님, 무슨 생각인지 광란의 트롤랑을 선호작 해둔 분들에게 신작을 쓴다고 쪽지를 날리는 일도 하지 않으셨네요. 에휴.......


몇가지 떡밥들이 존재합니다. 주인공의 정체, 세계가 변해버린 이유. 그리고 누구나 눈치챌법한 어떤 신의 등장까지. ‘우주에 산재한 여러 지옥 중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는 지옥은 자신의 지옥뿐이라 홍보하는 악마’와 ‘종교는 정신적 아편이라고 탄압하려는 천사.’ 어떤 지옥의 좌파 인사는 그런 천사의 유배가 작금의 현상을 일으킨 주요 원인일거라 추측하는 아주 흥미로운 설정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게다가 검미성이라는 작가는 글뿐만이 아니라 작가 자체가 참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이 작가님에게 상당한 애증을 갖고 있습니다. 이 분이 칼맛별이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이상한 드래곤 이야기를 쓰던 시절부터 전 이분의 글을 좋아했고, 동시에 싫어했습니다.

아니 이 훌륭한 글들을 왜 죄다 찍!! 싸지르고 완결을 내는걸까. 미쳐버린것 같은 글의 광기가 작가의 정신을 오염시킨걸까? 아니면 저렇게 오염된 정신상태라서 이런 글이 나오는걸까. 여러모로 궁금했죠.

그와 동시에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 분이 진짜 제대로 글을 쓴다면 정말 대단한 글이 나올텐데. 대체 언제 마음을 다잡을 것인가. 마음을 다잡기 전에 돈을 못벌어서 굶어 죽는 게 아닐까. 걱정도 됐지요.

다행히 전작 광란의 트롤랑은 여러가지로 나아졌습니다. 특유의 광기는 여전히 살아있었고, 마지막에 찍 싸는 버릇은 상당히 줄어들었죠.(물론 찍 싼 다음 욕을 먹고 성의있에 마지막을 수정하긴 했습니다. 혹시 수정 전만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가서 다시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기에 이번 지옥사계는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전업작가를 지향하신다고 알고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요즘 웹소설계는 분명 밥굶지않고 살수 있을 만큼 호황이고, 이 검미성이라는 작가는 업계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만큼 훌륭한 상상력과 광기를 소유한 작가입니다.

좋은 결말이 나올 때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글이 되기를 바랍니다.




Comment ' 37

  • 작성자
    Lv.61 미궁신군
    작성일
    18.02.14 19:50
    No. 1

    추강합니다. 안 그래도 추천글 한편 올리려고 했는데 머너 쓰신 분이 있네요

    찬성: 4 | 반대: 4

  • 작성자
    Lv.70 한산이가
    작성일
    18.02.14 20:45
    No. 2

    색이 독특한, 몇 안되는 작가죠. 추강합니다!

    찬성: 7 | 반대: 4

  • 작성자
    Lv.64 네버로스트
    작성일
    18.02.14 21:14
    No. 3
  • 작성자
    Lv.96 베지밀냥
    작성일
    18.02.14 22:05
    No. 4

    분통이 터진다...
    한 100편은 나오고 추천해야 쉴새없이 볼텐데...
    뒷편이 넘나 궁금한것...

    찬성: 12 | 반대: 2

  • 작성자
    Lv.52 자하림
    작성일
    18.02.14 22:44
    No. 5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는 글이라. 좋네요.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38 긴아
    작성일
    18.02.14 23:13
    No. 6

    믿고 보는 검미성

    찬성: 3 | 반대: 4

  • 작성자
    Lv.86 클레이크
    작성일
    18.02.14 23:34
    No. 7

    그동인은 사실 스토리나 소재의 흥미로움, 글의 짜임새야 비교 할 필요도 없이 뛰어난 작가님이었지만 계속된 연중과 리메이크, 광기를 이겨내지 못하는 주인공들 때문에 정독을 시작하는 것에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란의 트롤랑 보면서 어느 정도 희망을 갖게 됐네요. 이번엔 처음부터 따라가 볼렵니다.

    찬성: 5 | 반대: 3

  • 작성자
    Lv.59 slglfslg..
    작성일
    18.02.14 23:55
    No. 8

    주요 인물들이 디시인사이드에 출몰하는 인터넷 인격들을 모사한 것 같네요. 분노조절잘해라든지, 통수라든지... 이걸 캐릭터성이 뚜렷하다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교과서적인 광기를 교과서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해야 하는지 아직 감이 안 잡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7 절정아수라
    작성일
    18.02.15 02:45
    No. 9

    추천글 퀄리티 지려버렸음..추강

    찬성: 5 | 반대: 1

  • 작성자
    Lv.71 천극V
    작성일
    18.02.15 03:01
    No. 10

    그래도 추천은 20편은 넘어야하지 않을까요.
    글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요.

    찬성: 4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57 유기현
    작성일
    18.02.17 16:07
    No. 11

    누구는 10이고 누구는 20이고... 사실 극단적인 경우로는 완결도 안 난 작품 어찌 마무리될줄 알고 추천하냐. 이런 경우도 들어봤습니다. 말도 안된다구요?사실 종이출판이 그래도 대세였던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종종 듣던 이야기예요. 초반 성적 안좋았을시 작가가 꾸준히 끌고 나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하면, 추천글에서 그렇게 이유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그래도... 하면서 20편이라는 님만의 잣대를 적용하는 건 너무 기계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BeeKiKi
    작성일
    18.02.15 04:06
    No. 12

    넘 재미있음 굳굳굳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8 bpolt
    작성일
    18.02.15 05:35
    No. 13

    이게 추천글 퀄리티가 좋은거라고요? 올라온 글 편수가 얼마 없다보니 정작 글 내용에 관한건 몇줄없고 '나는 작가가 좋다', '이거 재밌음 암튼 재밌음 난 이 글 못 잃어' 그리고 팬레터로 마무리. 이게 뭐죠?

    찬성: 7 | 반대: 4

  • 작성자
    Lv.60 김캇슨
    작성일
    18.02.15 09:12
    No. 14

    11화 양심 무엇?

    찬성: 4 | 반대: 5

  • 작성자
    Lv.83 혈기린본편
    작성일
    18.02.15 16:50
    No. 15

    와 왜 쪽지 안돌리셨지 ㅋㅋㅋㅋ바로 보러갑니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9 n1******..
    작성일
    18.02.15 17:10
    No. 16

    걍 칼맛별 갓맛별 갓갓별임 작가명에 검미성 써있으면 그냥 들어가서 다 보면 됨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Lv.71 꼬마마법사
    작성일
    18.02.15 19:01
    No. 17

    검미성 작가가 아직까지는 본인의 잠재력을 극한까지 다 살린 적은 없어 보입니다. 광란의 트롤랑은 뛰어난 작품이었지만 결말에서 아쉬움이 있었죠. 아마도 대중적인 작품을 처음으로 맘먹고 쓰는 과정에서 다소간의 혼란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행이 이번 작품은 비범함이 느껴집니다. 전작에 비해서도 설정이나 주인공을 다루는 방식이 훨씬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51 NANOST
    작성일
    18.02.16 07:01
    No. 18

    전작 결말에 대해선 12월 말쯤에 수정을 하셨어요. 수정 전과 비교해서 훨씬 매끄럽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안보셨으면 한번쯤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57 유기현
    작성일
    18.02.17 16:09
    No. 19

    수정 이후도 그리 만족스럽지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70 핏빛여우
    작성일
    18.02.15 23:41
    No. 20

    칼맛님 글은 좋기도하고 나쁘기도 하죠.

    소설이 상당히 음울한데다가 주인공이 불쌍해지는 경우가 잦아서 말이죠.

    그래도 칼맛님을 좋아하므로 보러가겠습니딘.

    찬성: 0 | 반대: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작품추천 게시판
추천 : 3 표지
k1******..   등록일 : 23.06.27   조회 : 365   좋아요 : 2
무협, 일반소설 실종된 천마가 돌아왔다 | 김그리움
추천 : 1 표지
깜쯱이님   등록일 : 23.06.27   조회 : 433   좋아요 : 4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위대한제국으로 착각당했다. | 문환
추천 : 3 표지
7ㅏ   등록일 : 23.06.27   조회 : 246   좋아요 : 4
대체역사, 퓨전 대영제국에서 작가로 살아남기 | 고스름도치
추천 : 13 표지
집구석은자   등록일 : 23.06.27   조회 : 650   좋아요 : 20
판타지, 퓨전 삼류배우가 마법천재 황자님 | 이기준
추천 : 7 표지
da******..   등록일 : 23.06.27   조회 : 474   좋아요 : 10
대체역사, 판타지 삼국지 : 슬기로운 병영 생활 | 조작가R
추천 : 3 표지
ki***   등록일 : 23.06.27   조회 : 580   좋아요 : 10
스포츠, 현대판타지 필드의 고인물 | 이블라인
추천 : 1 표지
머슬업   등록일 : 23.06.26   조회 : 721   좋아요 : 6
무협, 판타지 사천당가로 회귀한 천재독마 | 무향(武香)
추천 : 2 표지
Kita   등록일 : 23.06.26   조회 : 1,498   좋아요 : 53
퓨전, 현대판타지 아우터 갓이 되어버렸다 | 데프프픗
추천 : 5 표지
ki***   등록일 : 23.06.26   조회 : 237   좋아요 : 3
현대판타지, 퓨전 갑자기 괴물 싱어송라이터가 됐다 | Boot붓
추천 : 1 표지
중독디톡스   등록일 : 23.06.26   조회 : 449   좋아요 : 13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원균으로 살아남기 | 트럭운전사
추천 : 7 표지
RefL   등록일 : 23.06.26   조회 : 471   좋아요 : 43
현대판타지, 판타지 월스트리트 시한부 천재가 되었다 | 글망쟁이
추천 : 5 표지
신작사냥꾼   등록일 : 23.06.26   조회 : 611   좋아요 : 10
판타지, 퓨전 이세계 영주가 밥을 잘 먹임 | 이디즈
추천 : 2 표지
신작사냥꾼   등록일 : 23.06.25   조회 : 659   좋아요 : 17
현대판타지, 드라마 싱글렛 형과 동네 한 바퀴 | 호질
추천 : 1 표지
순애수호자   등록일 : 23.06.25   조회 : 595   좋아요 : 10
판타지 퇴역병 찬미가 [D] | 어진용
추천 : 2 표지
째구   등록일 : 23.06.25   조회 : 1,290   좋아요 : 43
스포츠, 현대판타지 축구천재로 오해받는 중입니다 | 한명현
추천 : 8 표지
at****   등록일 : 23.06.24   조회 : 460   좋아요 : 14
판타지 신의 마력을 가졌다 | 오늘오후에
추천 : 4 표지
백수의뱀   등록일 : 23.06.24   조회 : 425   좋아요 : 24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귀신들린 아파트의 주인이 되었다 | 제스키위
추천 : 3 표지
Steelb   등록일 : 23.06.24   조회 : 628   좋아요 : 47
현대판타지, 판타지 약 파는 방구석 슬라임 | 곰산타
추천 : 8 표지
k2******..   등록일 : 23.06.24   조회 : 592   좋아요 : 2
판타지, 퓨전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 유려한
추천 : 9 표지
im*****   등록일 : 23.06.24   조회 : 406   좋아요 : 11
판타지, 퓨전 불로불사로 산다는 것은 | 겨울에어컨
* 본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는 글은 삭제처리 될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