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에 묻혀 있기에 아까운 글이 있어 추천글을 올립니다.
우선 작가분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우연히 공모전 참가작 중 연재 편수가 많은 것을 찾다가 보게 된 것인데 좀 더 많은 분이 보면 좋겠다 싶어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장르는 전통 판타지 계열입니다. 현재까지 연재분 중에는 회빙환은 없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볼만한 부분!
1) 세계관 설정
마냥 웹소설에 많이 나오는 일반적인 판타지 세계관도 게임 세계관도 아닙니다.
요약 설명하자면, 12신이란 신들이 티무트 대륙에 오게 되면서 마족들과 전쟁을 하게 되고 그들과 전쟁하는 종족이 바로 12신의 후예종족입니다.
아논족 회복술을 쓸 수 있는 유일한 귀족 종족, 이키족 전사 종족, 기키족 마법사 종족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이들이 창조한 생명체인 룰루라는 소인들이 있습니다. 여성의 숫자가 부족한 종족이다 보니 12신의 후예들이 소인들의 여자와 붕가 붕가를 한 후 나온 종족이 넬림이라는 혼혈 종족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판타지 세계관에 자주 등장하는 오크, 엘프, 드와프, 수인등 아인이라 불리는 종족들이 사는 곳이 마르대륙이란 곳인데, 이 두 대륙이 서로 멸망 후 새롭게 이주한 아스란 대륙이 바로 이 소설의 주요무대입니다.
2) 먼치킨이 없다.
먼치킨이 없습니다. 주인공 포함 현재 6명의 파티가 만들어졌고, 이들이 12개의 던전을 돌아가며 아티팩트를 획득하는 것이 현재 주요 골자입니다.
롤플레잉 게임을 해 보셨다면 알 수 있듯이 특출난 먼치킨이 없고, 딜러, 탱커, 힐러, 버퍼, 마법사, 도둑 계열이 한 팀이 되어 각자의 직업에 맞게 던전을 공략하고 적들과 싸우는 내용들입니다. 먼치킨이 없기 때문에 각자 직업에 맞는 능력을 사용하여 절대적인 적과 싸우는 내용이 괜찮습니다.
3) 소재가 신선함!
작가님이 몇 가지 설정을 가져다 쓰는 것이 굉장히 좋은 소재로 작용 됩니다.
예를 들어 수인들이 12종족이 된 것은 동물들이 달리기 시합에 12등에 든 종족만 인간의 형상을 얻게 되었다는 이야기에서 쥐에게 속은 고양이가 달리기에 참여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각색되어 고양이 수인들이 가장 천대받는 수인족이 되었고, 유일하게 쥐 수인에게 반항할 수 있는 종족이 고양이 수인들로 나오는 것이나,
던전키퍼 손오공과 전투시 고전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주요 무기들을 판타지에 맞게 잘 버무려 전투장면을 그렸다거나 하는 점입니다.
4) 연재분
하루에 두 편이 꼬박꼬박 올라와 현재 69화 정도 올라와 있습니다. 작가분이 이미 완결을 했거나, 거의 완결을 한 상태에서 올리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조회수가 그리 높지 않음에도 글은 계속 올라가고 있어 볼만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아쉬운 부분!
1) 주인공 매력
먼치킨이 아니고, 각자 직업 특성에 맞게 능력을 사용하는 작품이라 주인공의 매력이 떨어집니다. 최고 귀족에서 가장 친한 친구와 애인의 배신으로 노예가 된 이후 악바리같이 일어나긴 하나 먼가 한방이 부족합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약한 귀족에서 어느 정도 산전수전 겪은 주인공이 되어가지만 뭔가 부족하긴 합니다.
2) 필력
어떤 문장은 정말 유려한 필력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스토리 진행에 치중한 글이기에 인물들의 심리묘사나 배경에 대한 설명 등에 대해서는 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작가님이 나이가 있으신가? 한자어를 좀 사용합니다.
이 정도가 제가 생각한 이 소설의 특징입니다.
현재 동쪽의 용사라는 새로운 떡밥과 형제단이 지키는 고대의 맹약과 같은 소설상에서 주유 비밀과 떡밥들이 뿌려지고 있어 스토리가 진행이 될수록 재밌으니 한번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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