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독자의 시점에서 말하는 전독시

선독점 전지적 독자 시점

글

싱숑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인기가 아주 많은 소설이고. 팬층이 매우 두꺼워진 소설 top 5에 들지 않을까 하는 소설.

 이 소설이 인기 끌면서 이걸로 소설 입문한 사람이 한둘이 아닌 건 대충 독자 반응만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제목부터가 딱 관심 끌기 좋으니까. 진짜 인정. 지금 이 글 쓰고 있는 사람도 이게 웹소설 입문작이었음.

  앞부분의 흐름만 봤을 때 다른 판타지 소설 좀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겹게 본 설정이지. 성좌에, 배후성에, 회귀에, 환생에, 스킬, 특성창 등등. 입문작으로는 정말 나쁘지 않고, 일단 초반부 전개가 재밌고 흥미를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 이 작가 전작만 봐도 초반부는 맛깔나게 쓰는 스타일. 하지만 딱 거기까지.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거 짜깁기해서 괜찮은 필력으로 마무리. 중간중간에 특정 논란 요소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흔히 보이는 마케팅 정도로 넘어간다.

  개인적인 전체적인 평은, 괜찮은 전개가 나올 때 흥미로워지고 재밌다. 이미 많은 작품을 접한 독자들은 지겹도록 본 설정과 전개라 흥미 떨어지는 건 맞지만, 필자처럼 이 작품이 현대판타지 입문인 사람은 괜찮게 볼 수 있는 소설이고, 어느 정도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필력은 가지고 있는 작가가 쓴거라 추천함. 다만 사람에 따라 이 소설 읽다 얼굴 찡그려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하차를 추천.

 

 개인적으로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을 꼭 보고 싶은데, 현재 이 작품 외전이 길게 잡혀 있는지라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완전한 완결 이후 싱숑이 과연 어떤 작품으로 돌아와서 무엇을 보여줄지에 대한 작은 기대를 해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