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을만한 글이 정말 부족합니다. 유치한 필력, 천편일률적인 주인공, 한심한 주변인물들, 그리고 똑같은 소재. 12년간 장르소설을 읽어온 판타지 팬으로서, 이번 공모전에 마침내 제가 추천하고 싶은 글이 나왔습니다. 작년 공모전에 입선하신 [광란의 트롤랑]의 저자 검미성님의 신작!
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마술사 신]
현대의 마법이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주인공은 나름 주목받는 ‘대'마법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능력이 대단치 않습니다. 영혼의 힘을 통해 마법을 발휘해야되는데 현대사회의 인간들의 영혼은 그 의지의 힘이 대단하지 못해서일까요? 시간이동을 할 수 있는 주인공이지만, 그 한계는 5초에 불과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속의 자신에게 전해받은 좌표로 순간이동을 했는데, 자신의 한계를 아득히 뛰어넘는 과거로 시간이동을 하게됩니다. 선사시대쯤으로 추측되는 시대로 건너온 주인공은 거기서 마주친 원시부족들의 신을 자처하고, 모험을 시작합니다.
예전에 읽은 검미성님의 작품들처럼, 이 작품또한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송과체에 깃든 영혼의 힘을 통해 펼치는 마법에 관한 설정인데요, 이런 설정과 스토리의 진행이 자연스럽게 맞물려서 흘러간다는 점이 검미성님의 작품에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요즘 양산되는 소설에서는 마법이 무슨 도라에몽의 주머니처럼 쓰이는데에 반해, 검미성님의 작품에서 마법은 어슐러 르귄을 작품을 연상시키는 적당한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찌질하면서도 결단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의 모습이 꽤나 현실적이어서 소설의 몰입감을 한층 높여줍니다.
결국, 소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설정'과 ’필력'입니다. 왜 요즘 소설들이 다 거기서 거기일까요? 소재도 다 비슷한 주제에, 필력도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이죠. 설정과 필력, 두 마리의 물고기를 한번에 잡은 검미성님의 신작 [마술사 신], 다시 한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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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3 혈기린본편
- 18.04.12 09:37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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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83 혈기린본편
- 18.04.12 10:0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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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2 방이동
- 18.04.12 10:01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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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2 골곤
- 18.04.12 12:52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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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7 서부D4C
- 18.04.12 13:56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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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4 에코스톤
- 18.04.12 16:05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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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4 ㅅrㅈr
- 18.04.12 18:55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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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4 네버로스트
- 18.04.12 19:44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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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4.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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