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를 넘어서 문학의 경지로 .

선독점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

글

엄청난

저는 선협이라는 장르를 이 작품을 보기 전까지는 접해본적이 없고 무협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된 이유는 무협풍 말투나 표현에 거부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작품은 그러한 허들을 모두 극복하고 몰입하여 볼 만큼 너무 좋습니다. 저는 문피아의 장르물도 좋아하지만 긴호흡의 스릴러나 문학작품도 가리지 않고 두루 보는 편입니다.

전적으로 제 생각에, 장르물과 일반 문학작품의 차이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글을 밀어나가는 무게의 경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물은 짧은 시간에 독자의 집중도를 사로잡아 자칫 가벼울수 있는 스토리나 유치함을 극복하고 흥미 위주로 보게 글을 이끌어 나간다면, 문학작품은 같은 내용을 쓰더라도 호흡이 길고 진중하게 묘사하여 더 깊은 몰입을 하게 유도하고 자칫 지칠수 있는 부분을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극복하게 하는 방식이랄까요

그런데 이 작품은 그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무한 루프라, 선협, 무협이라는 장르에 속하면서도 매화 다른 주제를 진중하고 묵직하게 이끌어나가고, 한줄 한줄 적당히 넘어가는 글이 없습니다.

가장 재밌는 것은 처음 읽었들때 보이지 않는 것이 두번 읽으면 보입니다. 문피아야 워낙 고인물 독자님들이 많아 한번에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으나 두번 보면 더 진하게 울어나는 극한의 맛을 느끼실 수 있글 것입니다. 이게 작가님이 얼마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캐릭터를 만들고 대사를 구상하셨는지 감탄하게 되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또한 루프를 통해서 서은현이 기존의 본인의 생각에서 더 큰 깨달을음 얻고 무공이나 수도법 뿐만 아니라 정신도 더 큰사람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지독하게 어렵지만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가는 우리 인생을 많은 드라마를 통해 관조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님께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좋은글 감사하게 보고있습니다. 작가는 어느정도 고집은 있어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덧글의 내용은 참고만 하시되 진중한 고민과 퇴고를 통해 글을 완성하셨다면 작가님의 뚝심대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고뇌와 수행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서은현이 처럼!

감사합니다.

[Guest11]

학신읽은 사람은 진짜 유치해서 못봐주겠음. 사람취향 다양하다는 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