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피아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에서 게임판타지가 제법 많이 보입니다.
덕분에 게임판타지를 좋아하는 제 눈 역시 덩달아 호강하고 있구요.
하지만 최근 스타트를 끊은 문피아 무료연재작들 중에서는, 게임판타지가 가뭄인 게 사실입니다.
물론 게임 시스템을 차용하는 글들이야 넘치고 넘치지만, 전 요즘 퓨어 게임판타지를 읽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소설이 바로 이 크리티컬마스터 입니다.
처음에 제목을 본 순간 들은 생각은,
'뭐지? 사기적으로 크리티컬 터지는 밸붕 먼치킨물인가?'
딱히 끌리는 제목은 아니었으나 마침 무료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1화를 한번 눌러봤습니다.
한데 왠걸, 술술 읽히더니 어느새 마지막화를 누르게 되고,
다음 화가 기다려지게 되더군요.
간결한 문체와 수준있는 필력.
자칫 진부할 수도 있는 게임판타지의 도입부에, 풍성한 서브 스토리가 들어가면서 한층 재미를 더하더군요.
내용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랭킹 1위의 길드인 흑풍길드 최고의 실력자였던 주인공 시후가, 토사구팽 당한 뒤 복수를 다짐하며 다시 1레벨부터 시작하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게임의 기본 설정 자체가 한번 죽으면 캐릭터가 삭제되는 '하드코어 모드' 이기 때문에, 배신당해 사망하게 되고, 캐릭터가 삭제당한 설정이라 할 수 있겠군요.
무튼 저는 정말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얼른 편수가 쌓여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고 싶네요.
더 이상의 내용에 대한 설명은 소설을 즐기시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이만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다른 독자분들께 알리고 싶어 이렇게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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