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나 또 추천드릴 것이 있어서 추천란에 올립니다.
경악스러운 것은 현재 이 글의 선호작 수가 저를 포함하여 11명이라는 것이지요. 저도 이렇게 선호작 수가 적은 제품... 아, 죄송합니다. 선호작 수가 적은 글을 추천하는 건 처음이네요. 그저 우연히 발견하고 보았는데 볼만해서 추천드립니다.
7월 중순 이후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지금 약 30편 가량이 올라와 있구요. 아마 따로 써둔 글을 올리시는 것 같네요.
간단히 소개부터 들어가자면,,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주에 관련된 소설입니다. 해외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SF라는 이름을 달면 일단 우주와 관련된 것이 대다수라고 봐도 무관하죠.
먼 미래, 지구가 망하고 우주로 이주한 이주민의 후손들은 두 개의 행성을 개척했는데, 하나는 부유하고 모든 과학을 점유한 행성이고, 다른 하나는 거의 노예와 다름 없는 삶을 사는 행성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이 부분에서는 업사이드 다운인가 하는 영화와 비슷해 보입니다.
주인공은 가난한 행성 출신인데 ... 지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젊은 혈기의 한량과 다름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곧 우물 안에 갇혀있는 자신의 신세를 처절하게 깨닫지요. 어머니가 특이한 병으로 쓰러지고 난 뒤, 부자 행성의 법에 따라 자신에게 부과된 농사 일을 해야만 하는 주인공... 여기까지 말하면 일이 늘었나? 생각하실 텐데... 그게 아닙니다. 주인공이 생산할 수 있는 농작물의 양을 제한하여, 경제력을 약화시키는 것이지요.
맞습니다. 부자 행성은, 가난한 행성에게 이러한 할당량을 정할 권리를 가짐으로써 가난한 행성 사람들이 부유해질 수 있는 길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에게는 잇달아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납니다.
첫 번째는 자신을 사람으로 주장하는 로봇과의 조우. 경찰에게 로봇이 끌려가게 된 이후에 어쩌다 보니 해당 로봇이 갇혀있는 장소까지 가게 되고.. 이들이 인체실험을 당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두 번째는 친하지는 않지만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끼리 알고 지내는 바람에 친구로 지낸 여자가, 어머니의 불치병 치료방법을 알고 있다는 말에 모험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주인공에게 이것을 알려준 친구는 함께 모험을 떠날 단체에서 꽤나 힘이 있는 사람이었지요.
이런 가운데 해당 단체가 인체실험에 대한 존재를 알고 있고, 이것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갈수록 뭔가 감자 뿌리가 얽혀있듯이 하나씩 나오는데, 저의 흥미 대상이 되었습니다.
문체는 가벼운 듯 하면서, 적절히 술술 읽힙니다. 또한 최근의 주인공 킹왕짱적인 소설과는 달리 주인공 성장형... (그것도 거의 무능력에서 시작하는 듯한) 소설입니다.
또한 SF배경은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하지요. 이런 세 가지 조건 때문에 이 글을 추천합니다.
찬성: 
반대: 
[탈퇴계정]
리뷰가디언이란?
리뷰가디언의 활동과 혜택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