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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깃발

작성자
Lv.90 진리의근원
작성
16.07.23 16:19
조회
5,731
표지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황윤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941,874
추천수 :
28,576

밑에 이 소설에 대한 추천글이 있어 읽게 되었고 오늘 현 연재본까지 읽어보았습니다.


저로서는 아주 맘에 드는 소설입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주인공버프가 적당합니다. 주인공버프가 없다면 사실 소설 주인공들이 중세에 가서 할 것은 농노나 부랑자밖에 할 것이 없죠. 하지만 주인공버프가 너무 심하면 그 역시 아무 의미없는 이고깽일 뿐이죠.


주인공이 처음에는 목숨을 부지하는 것에만 전력을 다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매우 싫어하지만 상황이 바뀌여 자신이 드러나게 되자 점차 욕망이 자라나 가치관도 바뀝니다. 


어떤 분들은 왜 이렇게 주인공 가치관이 왜 이렇게 심하게 바뀌느냐라고 하시는데 본디 사람은 서있는 위치가 달라지면 보이는 풍경도 달라지는 법입니다. 목숨만 부지할려고 했는 시점과 권력의 냄새를 맡게 된 시점의 가치관이 동일하겠습니까?


그리고 작가분이 그 변화를 매우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


사실 주인공은 항상 민주주의자를 자처해왔지만 속내에는 민중에 대한 짙은 불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이 사상에는 관심이 없고 이득에만 관심있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자신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폭압을 휘둘러도 경제적 이득만 주면 독재자에게 충성하고 오히려 숭배하는 무리에 불과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인공은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말해왔지만 민중은 먹을 것만 주면 주인의 품성따위는 따지지 않는 개,돼지에 불과하다고 느껴왔고 그래서 사실은 민중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경멸해 왔다고 고백합니다. 


그런 주인공에게 권력이 주어지자 바로 깊은 내면의 참된 자아, 즉 독재자의 모습 드러나죠. 그래서 주인공에게 자기 영지안들을 같이 함께 할 동료, 같이 살 이웃이 아니라 자신이 지배해야할 대상과 보살펴야할 대상으로 나누어 파악하게 됩니다. 


현대 기준으로는 개발독재를 주장하는 독재자죠. 그리고 사실 우리는 보통 개발독재이야기를 좋아하죠. 제가 대체역사를 좋아하는 이유도 사실 그것이고요. 


여하튼 이 소설은 이제 초반설정을 지나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시점입니다. 다들 취향이 다르시겠지만 저로서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추천해드리싶습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Lv.62 젊은사자
    작성일
    16.07.23 19:14
    No. 1

    최근 산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작가분이 돌아오셔야 되는데... 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황윤
    작성일
    16.07.23 20:46
    No. 2

    제 이야기는 처음부터 계획한 대로 진행되고 있고, 저는 여전합니다. 다만, 필력이 모자라 사십춘기인 주인공을 여러분에게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인공도 곧 어떤 계기로 제정신 차리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묘한인연
    작성일
    16.07.23 19:18
    No. 3

    저번에도 지금 분량에서 하차했는데 고민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황윤
    작성일
    16.07.23 20:53
    No. 4

    다다다음 챕터에는 더 욕나오는 스토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꽤 흘러야 겠지만요. 이건 제가 생각해도 욕나오네요. 과연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오랜 응원을 해오 신 독자님은 손을 젓고 떠나실 것인가?
    남으신다면, 과연 욕나올 챕터에서도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Nomads
    작성일
    16.07.23 20:26
    No. 5

    상당히 현실감있는 소설이라서 맘에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황윤
    작성일
    16.07.23 20:54
    No. 6

    독자님은 대체 어떤 현실감 있는 인생을 사시고 계신겁니까? 오호홍...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서행(徐行)
    작성일
    16.07.23 20:44
    No. 7

    초반엔 좋았는데 요즘들어 글이 망하고 있어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황윤
    작성일
    16.07.23 20:56
    No. 8

    초반의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이야기가 쭉쭉 나가야 할텐데 주인공이 곧 각성하게 될 이후가 될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PBR
    작성일
    16.07.23 20:48
    No. 9

    소영주부터 멀리멀리가고있음 음 납득이안간다고 해야하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황윤
    작성일
    16.07.23 20:59
    No. 10

    그건 아무래도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안되기 때문이겠죠. 이 부분이 저도 상당히 고민스럽습니다. 윗 추천글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고자 했는데, 인간의 이런 변화를 표현하기에는 역량미달이었나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happymin..
    작성일
    16.07.23 20:49
    No. 11

    초반엔 좋았는데 어느 순간 이야기가 산으로 들로 바다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황윤
    작성일
    16.07.23 21:03
    No. 12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갔던 여러 행보가 하나로 모아졌을 때... 아 생각만해도 짜릿하군요! 이걸 못보시면 누가 손해? 네. 제가 손해죠. 결국 보여주고자 하는 글, 독자를 못잡는 다는 것은 시간과 전기세를 낭비한 꼴이니 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럴수럴수
    작성일
    16.07.23 21:05
    No. 13

    초반엔 되게 좋았는데 가짜결혼식 부분부터 어이가 털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묘한인연
    작성일
    16.07.23 21:10
    No. 14

    엥 황혼의 들개들 아닌가요?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황윤
    작성일
    16.07.23 21:14
    No. 15

    저도 혹시 제가 글을 잘못올렸나 싶어 흠칫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황윤
    작성일
    16.07.23 21:08
    No. 16

    댓글 달다 보니 재미져서 오버했네요. 제 귀에 도청장치를 심으신 '진리의 근원'님을 위해서라도 연중없이 마무리 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표현하고자 한 주인공의 변화를 정확히 잡아내셨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런 가치관의 흔들임이 없이는 결코, 피지배자로 살았던 인간이 지배자의 자리에서 버티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kalris
    작성일
    16.07.23 21:31
    No. 17

    오히려 전 초반이 억지 스러워서 몇번 도전하다가 실패했었고.

    누군가 댓글로 글이 점점 나아지면서 나중에 재밌어 진다고
    안했으면 끝까지 안봤을 글.

    최근화까지 다 읽어 본 결과, 초반에 주인공이 이계진입해서
    중세 사회에 편입되고 적응하는 부분의 어색함만 견딜수 있다면,
    추천하신분 말처럼 재밌고 나름 현실적인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getx
    작성일
    16.07.24 01:51
    No. 18

    이정도 퀄리티면 유료화돼도 따라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cr******
    작성일
    16.07.24 04:22
    No. 19

    작가님이 직접 댓글 달아주시네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Luiyan
    작성일
    16.07.24 09:58
    No. 20

    이정도 수준의 글이면 저도 괜찮은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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