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를 한다고 그냥 가벼운 글, 생각 없이 문피아에서 소설들을 읽고 있었는데 간만에 수작을 보았습니다.
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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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 16화 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아마 16화를 다 읽으신다면 독자분들께서도 감탄과 추천글을 바로 쓰게 될 겁니다.
링크라는 설정 자체는 평범합니다. 문피아에서 판타지를 많이 읽으신 분들은 아마 ‘링크:더 오크'를 보면서 어느정도 전개를 예상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님의 필력과 심리 묘사, 세세한 세계 설정을 보게 되신다면 이 글에 푹 빠져들게 될겁니다.
우선 필력은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묘사가 아름답다거나 잘 설명한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굉장히 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기에 이 글의 재미를 더 돋보기에 만듭니다. 왜냐하면 오크 전쟁물이라는 설정이기에 묘사가 아름다울 필요가 없고 처절하고 투박한 느낌의 글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설정에 맞춘 맞춤 정장과 같은 묘사와 전개가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심리묘사. 일단 주인공은 인간 ‘한상’이지만 꿈을 통해 오크인 ‘그락카르'로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런데 이때 단순히 똑같은 심리묘사를 하는게 아니라 그 캐릭터에 걸맞는 심리묘사를 해주십니다. 단순히 이것은 주인공에 국한된게 아니라 단순히 지나치는 엑스트라까지 이어집니다. 소설 중간에 여직원과 퀵 서비스를 하는 배달원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여직원을 묘사하는 것을 보면 작가가 정말 인물 하나하나에 감정이입해서 쓰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설정입니다. 소설에서 오크들은 투신 카록을 믿고 따르는 신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투신은 용맹하게 싸우는 신도들을 특히 사랑하기에 오크들은 처절하게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으면서 싸웁니다. 오크들은 자신과 같이 싸운 동료들의 용맹함을 더 부각하기 위해 죽은 시체에 일부러 상처를 냅니다. 용맹하게 싸우다 죽은 동료를 투신에게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죠. 이렇게 세세한 설정들이 소설 중간 중간에 잘 배치되어 있고 맥락에 맞게 서술되어 글의 재미를 더 높입니다.
간만에 쓴거고 이제 슬슬 사지방을 끝낼 시간이라 더 잘 쓰지 못해 아쉽지만...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냉장고님의 ‘링크:더 오크’ 정말 재밌으니 한번씩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작가님 사랑합니다. 이런 재밌는 글을 써주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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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4 꼬벡쮸
- 16.07.30 20:1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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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초성
- 16.07.30 20:28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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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NetLivin..
- 16.07.30 20:29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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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낙월희
- 16.07.30 20:30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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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7 데스가
- 16.07.30 21:53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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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5 혈기린왕일
- 16.07.30 22:16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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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쿤쿤쿤
- 16.07.30 22:19
- 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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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蜀山
- 16.07.31 07:12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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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6 cr******
- 16.07.31 09:10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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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곽정양과
- 16.07.31 13:41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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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하늘나무숲
- 16.07.31 14:26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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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7.31 15:29
-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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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8 로베르토
- 16.07.31 20:51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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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7 필주
- 16.07.31 20:55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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