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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

작성자
Lv.24 머슬업
작성
23.06.23 14:43
조회
3,027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유료 완결

악질러
연재수 :
175 회
조회수 :
2,811,749
추천수 :
77,011
왜냐하면 본인들끼리 보려고 했던 거 같습니다!


모든 작가물이 그렇듯 회.빙.환을 기본으로 깔고 가죠.
하지만 이 작품은 최근 유행하는 소재인 아공간을 활용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작가한테 아공간이 ‘왜’ 필요할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냐인데 여기에 도서관이라...
일단 궁금증을 자아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데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문체는 꽤 읽기 편안합니다.
괜히 투베 1위를 찍은 게 아닙니다.
무엇보다 가장 놀라운 건 속도감입니다. 
아공간에서 도서관이 1화 글 말미쯤에 열리겠거니 싶었는데 프롤로그를 보는 것처럼
초반에 똭!!! 나오니 살짝 놀랐습니다.
1화에 캐릭터 설명, 능력 발휘. 2화에서 본격적인 전개...
그런데 이거 어디서 봤지?
아! 대뜸에서 봤구나!
그런데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많은 독자분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표절이냐? 
그건 또 아닙니다. 
자신만 갈 수 있는 아공간으로 가서 생생한 경험을 획득하는 건 소재일 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니까요.
주인공인 도하민은 꿈속에서 열린 아공간에서 본 미스터리 장르의 이야기를 보고, 블로그에 쓴 걸 계기로 사건이 계속 펼쳐집니다.

제가 많은 작품을 보진 못했지만 스포츠물에선 몇 년전에 언성 히어로가 이러한 전개를 쓴 게 제가 본 것중엔 가장 앞서 있고, 그 뒤로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고 싶은 게 대뜸, 그리고 이 작품 정도가 될 수 있겠네요. 아, 영화로 돌린다면 극한직업이 착각물에 해당되긴 하고요.
감성적으로 접근해보면, 남성향, 여성향을 떠나서 나만의 비밀공간은 로망이자 낭만입니다.
그 감성을 잘 자극하고 있는가를 보면 딱히 아니지만, 적어도 단순한 설정과 빠른 스킵은 마치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줘서 계속 보게 됩니다.
그런데 중간쯤에 작가물이 착각물로 전환되긴 합니다. 
작가물이란 작가의 압도적인 재능으로 업계에서 성공하는 이야기.
착각물은 주변의 찬사 속에서 피어나는 대리만족이죠. 
자칫 누군가에게는(특히 방송계) 오글거리고 유치하다라고 할 수 있지만,
온 세상이 나를 찬사한다.
이건 주인공에게 몰입만 되면 굉장한 힐링입니다.
물론 뒤에 치사량이 좀 과해서 애매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작가님이 초심을 되찾고 착각은 양념, 작가로서의 성장에 좀 더 중점을 두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위에서 언급하듯 어려운 이야기를 안 합니다. 
- 과정보다 결과에 충실합니다.
- 분위기가 굉장히 밝고 따뜻합니다. 
- 무엇보다 개연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습니다.(이게 젤 중요)
스포츠에서 아공간은 정신과 시간의 방 느낌으로 수련하는 거라 넘어가고, 
배우물에서는 결국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느냐는 재능입니다. 
그런데 작가물에서는 조심스러운 점이 아공간에서 보고, 듣고, 느낀 걸 자신이 표현한다고 해서 내것이 될 수 있는가?
그것이 반드시 재밌을까? 같은 소설이라도 순수문학, 장르문학, 웹소설의 표현방식과 재미 포인트가 다른데 그저 생생하다는 이유로 독자한테 사랑을 받는다고? 
이게 가능함? 이란 허들을 어떻게 뛰어넘을가를 중점적으로 봤는데 오히려 심플했습니다.
첫 소설 부검이 세상에 나왔을 땐 진짜 크게 웃었습니다. 
그치...아무리 소설이래도...한국에서 미스터리 소설이 대박은 못 치지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이 완벽했습니다.
그래서 향후 이야기를 읽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다만, 읽다가 종종 헷갈리긴 합니다.
이게 작가물인지, 착각물인지요.
그러나 각각 방향에 따라 충실하긴 합니다.
칭찬, 위로, 작은 노력대비 큰 보상. 왜 자꾸 장사가 잘 되는 건데?
그것에 충실하여 이야기가 펼쳐지니 독자분들도 많이 좋아하시는 거 같습니다.
​영화파트가 끝나고 난 뒤, 극중의 주인공이 작가로써 성장하기 위한 빌드업도 꽤 마음에 듭니다.
소설로 시작해서 드라마 작가, 이후에 어디까지 확장할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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