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축구소설이지만 웹소설로는…

선독점 풀백이 축구를 너무 잘함

글

김군0619

우선 개인적으로 축구물 중에서서는 가장 현실감 있고 말 그대로 ‘축구’라는 것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더 안타까운 글 같습니다

축구에 대한 지식이나 그걸 바탕으로 만들어낸 그라운드 안의 스토리

축구 외적인 인간관계와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성장과정 등을 풀어내는 능력은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본인의 욕심을 이겨내지 못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이적사가 때 마다 머릿속에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난 것 마냥 몇십화 뇌절하는건 기본이고

현실적인 스토리를 풀어내면서 너무 극적인 장면을 포장하려 하다 보니 폼이 좋으면 ㄹㅈㄷ 에피를 뽑아내지만 폼이 안 좋으면 그냥 몇십회를 그대로 꼴아박습니다···

솔직히 이게 종이책이거나 영상물이면 몰라도

한편 한편 결제하며 읽는 웹소설이라는 장르에서는 치명적인 단점 같네요

스트레스를 풀고 대리만족을 얻기 위해 웹소설을 읽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다보니 쉽게 피로감이 느껴지고 특정 에피소드에서는 아예 글이 눈에 안 들어올 정도가 되어 계속 결제하는 것에 회의감이 들어 아예 결제를 안하게 됩니다

작가님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아쉬운 소설인 것 같습니다

처낼 것만 좀 처냈으면 스포츠물 중에선 당연 탑티어였을텐데···

작가님도 스스로 이런 부분을 잘 알고 계시고 감안하고 적당히 타협해서 쓴 것 같지만 그 적당히의 기준이 참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취향이 맞는다면 그 독자들에겐 goat인 참 어려운 소설이네요

[죠와]

작가님의 전작들을 다 재밋게 읽었는데
이 작품은 800화정도까지 결제하다가 그만뒀습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금방 월드클래스를 찍고나서 딱히 위기랄까 그런게 없이 평탄합니다.
너무 평탄하다보니까 그 후 전개가 그닥 기대되지 않다는걸 느끼고 거기서 멈췄던거죠.

[빅북]

저도 이작가님 소설은 800편이상부터는 보기가힘들어서 중도하차를 하는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선수생활을 기준으로 초반 중반 대략 5,6넌차까지 너무 디테일하게 내용을 넣어서 ..머랄까 가끔 읽다가 질린다는 생각이들고
또 하나 이제껏 나온 모든 소설이 대부분이ㅜ런 플롯에..주인공의 직업 전체를 그려나가는 전개가 없습니다.
즉 초 중반 내용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완료 됐을때 주인공에 중 후반 내용이 없거나 부실합니다ㅡㅡ
마지막으로 빼놓지 않는 국뽕도 한사발 넣구요..
전반적으로 일정 레베 이상에 작가지만..어느 순간부터 본인의 틀을 깨지 못함 ㅡㅡ

[귀욤둥이]

ㅋㅋㅋㅋㅋ
이거 월드컵 결승전가는길에 주인공 발목 부셔버린 소설 아니냐?
승승장구해서 몇백편을 읽으며 월드컵까지 겨우겨우 가는데
결정적인 장면에서 발목 부셔버히고 그냥 흐지부지 패배 끝
그뒤로 갑자기 유소년 감독비스무리하게 하다가 다시 복귀했는지는 하차해서 모르겠음 ㄹㅇ 뽕 다차는 장면에서 발목 부셔버리는거보고 하차함

[co*****]

그게 980화였나 그랬을걸요 ㅋㅋㅋ

[ddmd]

김군 작가 모든 작품 정주행 다 해본 입장에서 호흡 느리고 편 수 많아서 가볍게 읽기는 어려운데 퀄리티만 따지면 스포츠물 통틀어 넘버원 작가임

[빛샤]

이 작가 작품은 항상 어디 부러지거나 지인 죽이는걸로 포기하게되죠
전작 농구소설도 추억가득한 지인죽이고
국대경기 나가서 잘나가다가 결승 경기중 또 부러지고 ㅋ
독자들이 아무리 말해도 전혀 소용이 없는 작가들중 한분으로 은근히 유명한 분이죠 ㅋ

[Guest11]

스포츠소설 작가중 필력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결승전의 아쉬움도 있지만 축구소설 중 수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