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천하려는 글은 ‘여명의 세기’라는 글입니다.
본 글은 문피아에 와서 제가 처음으로 추천 드리는 글입니다.
지금까지 본 글 중에서도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들이 많습니다만 그럼에도 제가 굳이 이 글을 첫 번째 추천글로 적은 이유는 글의 재미와 작가님의 노력에 비해 인기가 너무 없기 때문입니다ㅠㅠㅠㅠ
대체역사물을 좋아해서 종종 보던 중 발견하게 됐는데,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역사학도 출신인 주인공이 대한제국 시대로 오게 돼서 일본을 막아내는 내용인데, 솔직히 말씀드려 이 작품보다 더 재미있는 대체역사물은 본 적이 있지만 이 작품만큼 고증에 철저하고자 애쓴 작품은 처음이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사학 전공자이신지, 작품 하단에 소설과 관련된 고증내용들을 다 달아주셨더군요.
사진자료에 글들까지 달아주셔서 정말로 역사를 연구한 역사학도가 과거로 간다면 이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주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대 중 하나였던 만큼 앞에 내용은 갑갑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겠지만, 그러한 점들이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160화를 넘어가면서부터는 막혔던 가슴이 뚫리는 것 같더군요.
타플랫폼에서 연재를 하다가 왔는지 어느 순간 200화까지 한 번에 업데이트가 돼있었고, 문피아 특성상 꾸준히 연재하다가 베스트에 오르지 않는 이상은 글이 독자님들의 눈에 띄기가 어렵다는 것도 잘 알고 있기에, 이 글을 추천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취향은 각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이 모든 독자님들의 마음에 들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료 마지막 조회 수 280 대비 유료 첫화 조회 수가 140으로, 무료를 보신 분들 중 50%가 넘는 분들이 유료로 따라왔고, 연독도 제법 잘 이어지는 것으로 봐서 이 글을 마음에 들어 하시는 분이 저만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대체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부디 문피아 모든 분들께서 편안한 주말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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