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직장과 전세아파트가 있어야 한다.
물론. 기본 매너와 적당한 용모, 신체조건은 필수다.
그러한 현실에서 빈털털이 주인공은 어느 중세와 비슷한 이세계로 넘어간다.
거기서 역시 상처를 입고 살아갈 힘이 없는 여자와 천애고아인 꼬마 소녀를 우연히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된다.
말도 잘 통하지 않은 그들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한가족의 기쁨으로 고난을 이겨내고 사랑을 키워나간다.
작가는 각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마치 그 순간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환타지 소설에서 흔히 볼수 있는 절대적인 힘으로 적이나 마수를
마구 죽이거나 환상적인 무대는 없다.
작가 고유의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힘이 그런 무지막지함보다 더 재미와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조용한 시간에 차분히 읽으며 인간승리의 감동을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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