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강호 - 제목 그대로인 소설

비인강호(非人江湖)

글

흉갑기병

주인공이 흑도/마도/사파 이런 부류라고 설정해놓고

그보다 더 썩은 위선적인 정파를 갖다놔서

주인공이 결과적으로 도덕적으로 더 우위인 글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아주 별로더군요. 

위선이나 위악이나 둘다 조잡해서 영 ...

주인공이 진짜 악인 혹은 쓰레기인 무협을 봤던게

사야지존, 악마전기, 실혼전기, 백면마인 등인데

비인강호의 주인공도 앞의 글들의 주인공에 뒤지지 않는 악인입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립니다.

비인강호의 주인공은 철저하게 자기 욕망과 흥미본위로만 움직입니다.

환생자이긴한데 ... 그건 큰 의미없는 설정 같고

주인공은 사이코패스라기 보다는 소시오패스?

필요에 따라선 철저하게 연기하고 인내하거든요.

또 하나 이 소설에서 마음에 든 점은

무림방파들을 거의 지역 군벌이나 대규모 조폭으로 묘사를 해놨다는 것

그래서 방파간의 싸움은 그냥 수십명이 모여서 칼로만 챙챙이 아니라

본격적인 전술과 인력이 동원되는 전쟁입니다.

스토리는 운남이라는 변두리 지역에서

패자로 군림하는 화가장과 거기 도전하는 철마방의 전쟁 와중에

운남에 흘러들어온 주인공이 화가장의 장주쟁탈전에 끼게 되면서 시작 ...

물론 주인공은 장주가 누가되든 관심없고 자기 목적만 이루려 하죠.

극쾌의 검술과 냉혹함을 겸비한 주인공의 행보가 시원해서 마음에 들더군요.

[걍인간]

현대의 연쇄살인마가 무림으로 이동했다~
라는 느낌으로 보시면 됩니다.

[dsersdf]

쥔공이 뭔가 냉철하면서 계획적인 살인마가 아니라 뭔가 울컥울컥 충동적으로하는 류의 살인마같음. 들이댈 깜냥이 안되는데 계속 자존심때문에 들이대는게 영..

[老人]

들이댈 깜냥이 안된다기에는 칼만뽑으면 다죽여버리는게 힘쎈놈이 판을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놀려한다에 가깝지 않나하네요.

[운향소월]

정말재밌어요.

[캐슈너트]

정말 요새 볼 만한 무협이 없는데 좌백님의 중급무사, 태규님의 천년마도 이후에 간만에 재밌게 보고 있는 무협입니다. 1화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일단 필력이 어마무시하구요. 추천합니다.

[[탈퇴계정]]

보러가봐야겠네요!

[[탈퇴계정]]

재밌긴한데 전개가 너무 느리네요.
비단 웹연재라서가 아니라 종이책 기준으로 봐도 느린편. 엑스트라의 과거사로 한편이 채워지거나 배경이나 내막을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형식이 아니라 설명글처럼 줄줄이 서술하고 스토리 전개라는 형식이 이어집니다.

[행복이좋아]

재밌어요. 좋은 추천입니다.

[신수하]

비인강호 요즘 재밌게 보고있는데 저는 상당히 재밌던대요^^ 조금 진행이 이상한점도 있지만 작가님이 글을 참 잘쓰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문피아 접속하면 이글부터 봅니다 추강요

[베드로스님]

추천보고 읽고나서 적습니다.
생각보다 잼있습니다.
앞선 댓글처럼 중간에 쓸데없이 엑스트라 과거사나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점만 빼면 굉장히 잼있는 편이네요.
주인공의 위선적이고 망설이는 이상한 고뇌가 없어서 참 좋습니다.
요즘 별 희안한 고뇌로 시간끄는 소설들을 많아 봐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