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역사 소설인 창천의 백제를 추천합니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쓰여진 장대한 구성의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의자왕의 육신에 영혼이 빙의되어 역사를 변화시키는 내용입니다. 현재 14권까지 완결되었고요. 3부는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기다리는 독자들도 많을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삼국시대 역사나 기술/공학쪽에 지식이 있는 편이 아니라, 개연성이라는 측면에 비중을 두고 읽었습니다. 역사적 사건에 개입했을때, 결과가 반드시 소설석의 내용처럼 변화되지 않을지라도, 새로운 무기/기물등을 만들때 당시의 기술력이나 능력이 될지 검증은 되지 않을지라도, ‘풍아저씨’ 작가님의 말처럼, 저는 ‘가능할까’라는 점에 비중을 두었고, ‘그럴듯하다’ 라고 이해 하였습니다. 이런점들이 소설의 몰입감을 많이 높여주는 강점입니다. 억지스럽지 않게, 그럴듯하게 보인다는 점이요.
또 한가지는 주변국들의 강함에 대해 ‘인정’하고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먼치킨적으로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서 무찌른다가 아니고, 상황을 이용한 전술과 치밀한 전략, 더불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한 ‘돈벌이’를 이용해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처럼 한발씩 나아간다는 것입니다. 진행이 빠르지는 않지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소설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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