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람이 곧 하늘이다.
일독을 권합니다.
작가의 필력은 글 첫 구절부터 나타났다.
바다와 인접한 평야에 보리가 한창이다.
봄비를 맞으며 쑥쑥 자라난 보릿대는 제법 단단한 창끝처럼 뾰족한 껄끄러기를 곧추세웠다. 무심코 손바닥으로 눌렀다가는 바늘에 찔린 것처럼 선명한 핏방울이 맺힐 듯하다. 하늘마저 찌를 듯이 곧추선 보릿대는 들판 가득히 푸른 냉기를 뿜어냈다. 그 푸르고 싱싱한 보리밭 상공에서 노고지리 한 마리가 연시 날개를 퍼덕거렸다.
만근은 뒷간 바닥에 소똥처럼 커다란 전을 싸질러 놓고...
작가는
동학농민혁명을 퓨전으로 풀어서 쓰고 있다.
서남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겠지만, 근래의 풍광과 역사 속의 풍광을 비교해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 본다. 또한 서민의 일상을 맛깔스럽게 써내려가는 필력이 독자들로 하여금 절로 박수를 치게 만든다.
글 말미에 역사 속의 사진들도 도움이 된다.
우리 120여 년 전,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작가는
조선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민초들의 삶과
갑오년 전장에서 선봉장으로 활약한 박만근의...
주인공 박만근의 일대기를 멋스럽게 풀어내리라 믿는다.
ps,
현재 10화, 조회 형편없음,
작가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법,
독자들이 선, 추, 코’로 성원하면 만사 해결 됨.
https://blog.munpia.com/n4622_lyricism72
끝까지 완주하시길 성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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