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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일상이 위험한 소설

작성자
Lv.80 녹빛새벽
작성
16.11.02 16:41
조회
5,764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일반소설

유료 완결

수수림
연재수 :
578 회
조회수 :
3,916,692
추천수 :
114,119

제목에서도 적었듯 이, 이 글을 읽기 시작하면 정말 위험합니다.

500편이 넘어가는 엄청난 분량과, 한편이라도 건너 뛸 수 없을 만큼 매화 재미나고 흡인력 있는 스토리.

읽기 시작한지 한 4일? 5일? 정도 된거 같은데 회사에서도 읽고 출근하면서 읽고 퇴근하면서도 손에서 놓지 못해 밤 12시에 꼬박꼬박 잠들던 제가 요즘은 새벽 4시에 억지로 다음날 아침, 출근을 생각하며 잠을 청합니다.


덕분에 5일 동안 출근 할 때 3번 이상을 택시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늦게 일어나거나, 너무 피곤해서 토할거 같거나. 그럼 택시에서도 눈을 좀 붙여야 하는데 이 소설 뒷내용이 궁금해서 참을수가 있어야죠. 결국 졸면서 글 읽다가 피곤에 지친 몸 그대로 이끌고 회사에 앉아서 한숨을 내쉬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바를 그대로 적자면, 정말 주인공 김지훈의 삶을 그대로 살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마치 내가 김지훈이 된 것처럼, 리얼리티와 소설적 허구 그 경계를 오가며 다른 사람이 된 꿈을 꾸는 듯 느꼈어요.

다른 소설을 읽을때 ‘대리만족’을 즐기며 읽었다면, 이 소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삶을 즐기게 해줍니다.


이 소설은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하는 주인공 김지훈의 이야기 입니다.

글에선 가볍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고 연차에 따라 발전해 나가는 주인공의 시간을 자세하면서도 재미나게 풀어나갑니다.

시간 흐름이 빠른것 같으면서도 계단을 올라가듯 하나하나 차근차근 밟으면서 올라가 어느새 뒤돌아 보면 “어? 벌써 이렇게나 왔어?” 하고 놀라게 됩니다.

덕분에 초반, 인턴기간에 주인공이 겪었던 일을 주인공이 3년차에 이르러서 자연스럽게 과거를 회상하듯 떠올리는 부분에서 읽는 저 역시 주인공과 함께 “맞아, 그때 그런일이 있었지.” 하고 회상했어요.


특히 작가님의 완급조절이 정말로 환상적이여서, 수술 부분을 읽을 땐 내가 수술 하고 있는 것 처럼 눈 앞에 수술실이 그려지듯 자세한 묘사와 흐름을 보여 주시는 반면 주변의 정치적인 부분이나 외적인 부분은 필요한 만큼만 언급하고 흘려 보내며 진행하는 통에 한편도 버릴 것 없이 다 읽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제 저도 남은 분량까지 약 30편 정도 남았네요. 기나긴 시간 작가님이 풀어내신 이야기를 모두 읽고 저도 이제 연재분을 기다리는 독자가 되려 합니다.



항상 판타지만 찾아 읽던 저에게, 일반 소설의 재미를 알게 해주고 저의 일상을 가차없이 파괴한 위험한 소설. 그렇지만 확실한 즐거움과 만족감, 행복감을 알게 해준 그런 글입니다.


읽기 부담스러운 분량이긴 하지만 천천히 한편한편을 음미한다는 기분으로 읽다 보면 어느새 김지훈의 삶에 푹 빠져 버린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느세월에 다 읽나 했던 분량인데 이제 얼마 안남았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만 더 커져 갑니다. 


주인공이 드디어 4년차 전공의를 시작한걸 축하하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부족한 추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30

  • 작성자
    Lv.23 필건
    작성일
    16.11.02 17:24
    No. 1

    와... 꼭 읽어봐야겠군요.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80 녹빛새벽
    작성일
    16.11.02 20:40
    No. 2

    정말 읽어보길 너무 잘했다 생각합니다. 연재한담에서 추천받아 읽었는데 넘 행복했어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깡치
    작성일
    16.11.02 17:42
    No. 3

    판타지적인 의사가 아니고, 현실적인 의학수준과 전공의 생활에 큰 괴리감없이 잘 읽고 있습니다. 모 소설처럼 외과의사가 수술로 내과질환치료한다거나, 다른 의사나 병원을 못되게 묘사해 주인공을 띄우는 기법도 없고요

    찬성: 5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80 녹빛새벽
    작성일
    16.11.02 20:43
    No. 4

    주인공도 매력적이지만 주변인물들 매력 또한 넘쳐나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내과는 내과, 정형외과는 정형외과! 확실하게 구분되어 얽히며 진행되는 스토리에 주인공은 물론 소설속의 세상에 완전히 빠져들게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한번씩 나왔던 다른병원들에 대한 묘사도 좋았죠. :)*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카미트리아
    작성일
    16.11.02 18:04
    No. 5

    추강합니다.
    작가분이 의사시다보니 현실성이 높죠..
    시대도 약간 과거기도 하고요...

    다만 주인공의 수련병원 중 하나가 현실에선 그리 좋지 않다는게...ㅜ.ㅜ

    찬성: 1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80 녹빛새벽
    작성일
    16.11.02 20:44
    No. 6

    맞아요, 리얼리티가 정말 어마무시하게 높아서 더더욱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현실과의 차이가 확실하게 소설임을 깨닫게 만들죠ㅎㅎ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7 파란영
    작성일
    16.11.02 18:11
    No. 7

    분량이 무시무시하네요... ㄷ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80 녹빛새벽
    작성일
    16.11.02 20:45
    No. 8

    그쵸, 그래서 저도 처음에 읽기 망설였습니다.그치만 후회는 없어요. 조만간 정주행 한번 더 해보려구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작은암자
    작성일
    16.11.02 19:07
    No. 9

    한때 닥터 k 같은거 좋아했는데 신해철사건이후로 이런류 토나옴

    찬성: 6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80 녹빛새벽
    작성일
    16.11.02 20:46
    No. 10

    마왕님ㅜㅜㅜㅜ...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68 벽하
    작성일
    16.11.02 19:07
    No. 11

    주말이 싫어지게 하는 글이지요
    작가님이 주말에는 쉬신답니다 ㅡ.ㅡ

    찬성: 2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80 녹빛새벽
    작성일
    16.11.02 20:46
    No. 12

    헉...주말에 쉬신데요? 으으 카카오 페이지 가야하나 고민되네요. 문피아도 네이버에서 보다가 선연재 때문에 넘어와 자리잡게 된건데ㅜ

    찬성: 0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99 카미트리아
    작성일
    16.11.03 10:20
    No. 13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주말 쉬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목/일 쉬세요
    제가 거기서 봐서 잘 알아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5 노안공격
    작성일
    16.11.03 11:23
    No. 14

    이거 괸찬음
    아주 현실적임
    작가가 의사라는말을 들었음

    찬성: 2 | 반대: 3

  • 작성자
    Lv.68 겨울도시
    작성일
    16.11.03 14:07
    No. 15

    이거 동굴에 갇혀있다가 의대 가서 인턴 때부터 빛나는 내용 아님? 취존인정해서 괜찮다 느낄 수 있지만 현실적이라고 느껴진적은 한번도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찬성: 1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79 유령농부
    작성일
    16.11.03 14:14
    No. 16

    그건 메디컬 리턴즈임. 이건 다른 작품.

    찬성: 2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73 마거미
    작성일
    16.11.04 06:29
    No. 17

    작가분이 현직의사분이시라 .. 말씀하신글은 다른글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완또상
    작성일
    16.11.03 14:08
    No. 18

    후반갈수록지루함...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1 지기도
    작성일
    16.11.03 16:44
    No. 19
  • 작성자
    Lv.73 마거미
    작성일
    16.11.04 06:28
    No. 20

    추강합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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