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독같은 글을 보았나.

선독점 사천당가로 회귀한 천재독마

글

무향(武香)

사천당가.

명문 정파임에도 불구하고 독과 암기를 쓴다는 건 참으로 독특한 설정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회귀한 독마가 있다?

이건 한 번 봐야지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무향 작가님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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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하북팽가 막내아들과 인연이 있고, 해당 작품을 재밌게 봤던지라 이 작품도 벼르고 있다가 오늘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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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사천당가의 버림받아서 독마로 길러졌던 당군명이 사천당가 칠공자로 회귀 후 에서 복수와 은원을 갚는 이야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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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도 명료한 스토리지만, 사천당가로 회귀한 독마란 독특한 조합이 정주행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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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후 무공을 회복하는 것까지는 일반적인 클리세입니다.

그러나 이작품은 확실히 독특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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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자극'이 강하다는 겁니다.

사실 칼로 사람의 몸을 썰고, 베는 건 엄청나게 잔인한 일입니다.

최근에 벌어진 일본도 사건이 대표적인 예죠.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베자마자 죽지는 않았지만, 아찔한 경험임엔 틀림없죠.
그러나 미디어에서 그깟 도상은 일상이라 무덤덤합니다.

보통 독에 중독된다하면 피를 흘리고 서서히 쓰러지는 걸 많이 떠오리고요.

이 작품에서 초반에 당정명이 당손육을 팰 때... 절로 눈이 찌푸러졌습니다.

단순히 피가 섞인 침이 나오는게 아니라, 눈이 떨리고, 뺨이 붓고, 진물이 나오고 마비가 일어나고...

오우...이게 바로 독공러들의 싸움인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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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그려지면서도 계속 보게되고, 그렇지. 이게 사천당가로 회귀한 독마의 싸움이지! 하는 기대감이 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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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과 암기를 다루며 무자비한 시크한 주인공은 자칫 올드해보일 수 있으나 이작품에서는 일단 간지가 났습니다.

그 이유로는 해박한 지식과 독마라는 캐릭터답게 적을 상대할때 죄책감이나 알량한 동정심이 없더군요.

제가 무협을 많이 안봐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바꿔말하면 무협에 입문하기에 부담없는 쿠셔닝이었습니다.

극중에 여러 독이 나오는데 이게 보편적으로 쓰는 설정집에 나오는 내용이라면 자료조사가 굉장히 잘된 느낌이고, 

직접 창안하신거라면 대단하시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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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초반의 이야기는 진짜 단순합니다.

바로 사천당가 안에서 지지기반을 세우는 건데 좋게 말하면 익숙하고 읽기 편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너무 흔한 맛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당한 중산층 가정에 적당한 4년제에 선봐서 결혼하고 애기낳는 느낌이랄까요?

뭔가 더 터질듯한데 터지지 않으니 조금 감질나긴합니다.

그리고 사천당가가 이렇게 거물인가? 마교라면 이해가 되겠는데 음...하는 의문이 좀 생길때쯤.

주인공의 인성이 터집니다! 역시 독마!

무공의 성취도?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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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기회가 있으면 앞에 있는 놈 제끼는게 목표입니다.ㅎㅎ

이처럼 목표를 향해 일직선으로 향하며, 감정을 제어하며 절제미를 보여줍니다.

하북팽가의 팽무월을 기대하고 들어오셨다면 실망하실 수 있지만, 

독마라는 캐릭터를 광마와 정확히 구분지으며, 안정적인 필력으로 몰입감이 높은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론 1화에 나오는 독살무쌍을 기대했지만, 그것이 아직 안나와서 조금 아쉽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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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글이 매우 안정적이이고, 하북팽가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세계관 교차에 대한 기대감, 독특한 주인공을 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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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남]

뻔한 설정에 글도 가볍고 2화 보고 하차 지겹다 이런글

[Ol태인]

그럼 님이 원하는 글은 뭔데요? 정 안되면 직접 써보시던가;;

[맛좀보고]

근데 이게 ㄹㅇ.. 똑같은 설정 똑같은 성격 똑같은 등장인물들 지겨움. 비난이 아니라 비판인데 작가는 댓삭해서 더 반감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