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있는 소설, 숨은 명작!

프로그래머Programmer

글

안규영

분위기 있달까... 좀 무겁달까.

 일단 제가 추천하는 글 중에 가장 짧게 올라와 있는 글일 것 같습니다. 

 단점, 주인공 성격이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싸이코패스 기질이 다분합니다.

이 글은 진수라는 주인공이 지예라는 함께 노는 여자친구(애인 아닌)를 없애면서 시작하는 소설입니다. 

 진수(암만 봐도 진수의 이름은 2진수 10진수에서 따온 듯)는 태어나서부터 모든 문제의 답이 보이는 아이였습니다. 주관식은 어떨 지 몰라도 답이 있는 것들은 전부 질문 옆에 답이 자동적으로 보이는 아이였죠. 하지만 신경 쓰고 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방학 진수의 집에 놀러와 있던 지예를 없애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깨닫게 되죠.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알아가기 위해 컴퓨터를 잘 하는 친구들을 찾아가 그들과 함께 지예를 되돌리기 위한 행보를 시작합니다.

 

 딸의 마지막을 함께한 주인공을 용의자로 보고 좇는 지예아빠(이름 까먹음)와 동료들.

 지예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진수, 그리고 진수를 돕는 두 명의 친구들.

이들이 엮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 아직 올라온 분량이 많지 않아 추천 글 쓰기 전에 작가님께 쪽지로 물어봤는데 완결까지 다 써둔 소설이라고 했으니 완결 보장입니다.

[비벗]

... 이런 플롯이라니, 흥미롭네요. 선작하고 갑니다.

[VI.]

추강합니다 방금 연재분 다 읽고 왔어요
이런글을 문피아에서 볼줄은 몰랐네용


사이다패스류의 글은 아니지만 취향 맞는분들은 꼭읽어보시길
전 너무 재밌게 읽고있었어요

[청청루]

일반연재란에 보석 캐러 갔다가 첫타에 발견해서 뿌듯!

[한예주]

확실히 재밌네요. 전개를 보니까 관리자 권한을 가진 진수가 일반인 진수에게 덮어씌워진 것 같은데, 아예 전지전능한 것도 아니고 딱 사람이 데이터 수정 권한을 얻으면 이 정도까지 가능하겠다. 싶은 정도로만 되고 있어요. 뭔가 떡밥들이 보이는데 무슨 떡밥인 줄을 모르겠다는 게 함정.

[한예주]

제가 편집증이 좀 있어서 부수다를 부시다로 쓰는 게 많이 거슬리긴 한데, 그거 감안하고 읽을만큼 재밌어요.

[청청루]

부시다도 있었나보네요. 전 이제를 인제로 쓰는 게 거슬렸는데, 작가님이 언어유희를 좋아하는 거 봐서 뭔가 넌센스일지도 (인제는 일부러 그러는 것 같더군요. 이유는 모르지만)

[적류화]

내가 볼땐 작가님이 사시는 동네 사투리를
표준어인줄알고 그대로 쓰시는 듯.
나도 망치다. 망가트리다. 를 30년 넘게 망구다로 말함요... 울 동네어서는 망구다가 맞는 말 이었음 ㅠㅠ 딴 지역으로 이사하고 처음 암.

[한예주]

청님하고 적님이 제 댓글에 댓글을 달아주셔서 뭔가 알록달록한 기분 ㅋㅋㅋ

[청청루]

인제는 작가님이 직접 언급한 부분이라서요. 저도 처음엔 사투리인 줄 알았어요.

[낭벽끝]

부사 ‘이제’는 지나간 때와 단절된 느낌을 주는 ‘바로 이때에’의 뜻이고, 부사 ‘인제’는 ‘이제에 이르러’의 뜻입니다. 둘은 다른 의미의 표준어입니다.

[청청루]

헐 몰랐네요. 덕분에 하나 알고 갑니다.

[혈기린본편]

추천합니다. 재미있어요.

[찌를거야]

없앴다는 표현은 죽였다라는 표현은 아닌가 보네요 ㅎ

[청청루]

네, 없앤 겁니다. 저도 처음엔 죽인건가? 했는데 약간 다르더라고요.

[이응이응]

추천합니다. 취향 맞으면 굉장히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