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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7 심심한샘물
작성
17.04.22 11:29
조회
2,702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판타지

유료 완결

백수귀족.
연재수 :
316 회
조회수 :
2,636,721
추천수 :
127,866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전 제목을 정말 못 짓네요... 제목 잘 짓는 분들 보면 부럽...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라는 책을 우연하게 보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고2병에 대해서 말해주더군요. 메이저를 싫어하고 마이너를 좋아하고, 주류를 싫어하고 비주류를 좋아하는... 뭐 그런 곳에서 쾌감을 느끼는 그런 병이라고 합니다.

 왜 이 말을 하냐면 저도 그렇거든요. 남들이 많이 추천한 소설에 괜히 추천하기 싫고 추천 첫빠따로 하면 그 쾌감이... 좋거든요. 그래서 5번 추천된 ‘바바리안 퀘스트’를 추천하지 않을까 하다가 이 재밌는 소설이 선호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 같아 이렇게 추천글을 씁니다. 이제 추천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도를 믿으십니까? 저는 귀볼이 크고 미간 사이에 점이 있다 보니 도를 믿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어 하는 봉사자와 같은 사람들이 절 보면 꼭 부처 같다고, 전생에 부처라고 말을... ㅂㄷㅂㄷ 지겨워요. 다른 신선한 말로 해야 제가 빠져들겠죠.

 휴가 나가서 또 저 말을 듣고 복귀했더니 떠올라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헤헿


 소설의 성격도 있다 보니 드립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시작부터 유릭은 특별합니다. 족장의 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강함 때문에 주위에서 부족장을 하라고 말을 하고, 적에게 잔인하지만 동료에게는 의리를 아는 그런 소년입니다.  그리고 모종의 일로 부족에서 벗어나 도시로 가게 된 유릭은 처음 겪는 향락 속에 빠지게 됩니다. 그 향락 속에서 큰 세상을 보기 위해, 그리고 전사로서의 삶을 살고자 정신을 차리고 향락 속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정도가 대충 초반 줄거리이고, 이 소설에서는 아직까지는 어떤 이능, 마법, 기, 무공과 같은 것은 없고 작가님이 나름대로 현실적인 설정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저도 판타지 덕후라 현실적인 설정에 조금 흥미를 덜 느끼지만 이 소설에 나오는 유릭의 인생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라 도무지 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다 말하면 이 글을 보신 분들이 소설을 접하면서 절 욕할 거 같아 몇개만 말하겠습니당!


 1. 종교

 종교를 믿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불교와 같이 깨달음을 통해 윤회를 끝는다던가, 기독교와 같이 지옥이 아닌 하느님의 곁에 가고자 하는 등 내세에서의 구원을 바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현대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가깝지 않기 때문에 무교인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학이란 것을 통해 저 하늘에 신이 없고, 신의 천벌이라 생각했던 태풍, 가뭄, 번개 등이 어떤 것이라고 밝혀냈지만 조금 더 현실적인 이유에서 ‘죽음’이 저희랑 친근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타면 죽을까봐 안전벨트를 뒷자석에서도 매시나요? 아니면 술 먹고 시비가 붙어 싸워을 때 죽을거라는 생각을 해보셨나요? 오히려 죽여봐 라고 배짱을 부리겠죠. 저도 25년 인생을 살면서 주위에서 죽음을 2번 밖에 접하지 않았습니다. 한분은 제 직접적인 인연이 있고, 한분은 저와 친한 동생과 직접적인 인연이 있으신 분이죠. 제가 살면서 그 많은 사람들과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인연을 맺어 왔는데 고작 2명 밖에 안됩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달랐겠죠. 영양 부실, 전염병, 파상풍, 괴혈병과 같은 것으로 아마 과거에는 지금보다 더 죽음이 만연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지금 보다는 어떤 것이든 간에 내세에서 구원을 받고자 종교를 더 믿어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유릭이 느끼는 종교에 대한 의심, 호기심, 그리고 고뇌는 정말 인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죽음을 통해 건너간 내세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요. 그렇기에 소설이 진행될수록 유릭이 가지는 종교에 대한 생각이 너무나도 와닿고 다시 한번 고씹어 보게 만듭니다.


2. 강함

 강함이란 무엇일까요? 유릭은 분명 물리적으로 강합니다. 700~ 1000kg 되는 물체를 들 정도로 그의 육체는 그 누구보다 강합니다. 2권 분량쯤 나오는 고트발이라는 인물도 강합니다. 육체는 비록 약하나, 죽음이라고 해도 독실한 신도인 그를 해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죽는다고 하더라도 태양신 루의 곁으로 간다는 믿음을 확고히 가지고 있으니깐요. 작가님은 단순히 무력만을 강함의 기준으로 두지 않습니다. 그 어떤 사람이라도, 어떤 방면에서 강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더 다양한 재미가, 진부하지가 않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사지방에서 1시간 넘게 이 추천글을 붙잡고 있으니 뒤에서 후임이 눈치주는군요. ㅠㅠ 임시저장이라는 것도 있지만 그러면 지금 쓴 글의 느낌이 사라져 몇시간 더 허비할 거 같아 손을 대지 못하겠군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이 소설은 정말 재밌습니다. 그리고 유릭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소년이지만...


 ? 몇마디 더 해버렸네요. 뭐 상관 있나요. 그만큼 재밌다는건데 이 추천글을 읽는 분들께 더 확신을 주는 것이 아닐까요? 헿

 소설 한번 봐보세요. 그럼 유릭이 펼쳐가는 그의 인생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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