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써보는 글이라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
개인적으로 문라이트xxx란 작품이 오크란 종족을 잘 표현한 것 같아 재밌게 봤습니다. 이래저래 게임속이나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오크들을 보면 그냥 경험치 덩어리나 고블린 다음 몹(몬스터)정도로 그다지 비중이 크지 않죠.
뭐 재밌는 소설없나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오크지만 찬양해!'라는 약간 병맛나는(?) 제목을 보게 됐습니다. 이게 먼가하고 들어가보니 겨우 19화정도 진행된 작품이더군요.
프롤로그에서 오크가 명예를 논하며 적을 향해 선포하는 장면에서 '와~'하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약간의 오글거림을 느낄 수도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남자답고, 검을 향해 맹세하는 기사처럼 멋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 기사라는 존재들은 명예를 운운하면서도 군주를 위해서라면 명예롭지 않은 일이라도 따르는 도구로서 쓰여집니다. 소수의 몇몇 기사들이 제대로된 기사도를 보여주지만, 말 그대로 소수라서 점점 기사란 직업에 매력을 못 느끼게 되더군요.
여기 이 작품에서 오크 전사라는 직업은 마치 기사보다 더 기사같은 존재입니다. 이 글을 읽다보면 웅심이 피어나더군요. 남자로서나 인간으로서 고난과 역경을 즐기는 오크라는 종족에 빠져들게 되실겁니다.
아직까지 작품 편수는 적지만 읽다보면 호쾌한 무협지를 보는 느낌입니다. 요즘 댓글들을 읽다보면 '이기적이고, 손해보는걸'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저조차도 그러고 있으니 약간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현실이 남을 이용해먹어야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라 그런지 이런 작품으로 힐링이 되더군요.
웅심이 필요하신분, 호구같지만 호구같지 않은 멋진 오크를 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 작품을 추천합니다. 또 모 게임에서 오크의 '록타르오가'를 외치시는 분이라면 이 작품을 읽으시며 '불타'를 외치실 겁니다! 불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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