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이한 제목의 이 소설을 발견했습니다. 언뜻 봤을때 횟수가 100개가 넘어서...
이렇게 오래 연재했는데 아직 이런 순위라니.. 엄청 재미 없나보다. 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날따라 너무 심심했던 저는 한번 찍먹이나 해보자 심정으로 1회를 클릭했습니다.
첫회를 보는 순간 느꼈죠. 아. 내 예상이 정확하게 맞았구나.
주인공은 한없이 가벼워 보였고, 말투는 극혐. 재미도 감동도 없는 유머 같지도 않은 말장난에 총체적 난국
평소 였으면 여기서 바로 손절인데. 그날따라 뭐에 홀린거지 딱 몇개만 더 보자 하다가....
새벽 두시에 자고 말았습니다. ㅜ.ㅜ 어느덧 70화를 넘게 달리고 있더군요
너무 감상만 써놔서 줄거리 좀 풀어드리면
무능력 현대인이 세종시대로 타임슬립해서 조선 발전 시키는 흔하디 흔한 대역입니다. 줄거리야 참신한게 없으니 대충 넘어가겠지만
그런데 얘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 제가 즐겨보던 대역들(블랙조선, 구사꺼, 폭군고종, 탐관상태창 등등)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뭔가 경쾌하다고 해야되나? 얘기가 쭉쭉 나가는데. 이게 말이 되나? 싶다가. 어느새 소설 설정에 빠지게 됩니다.(장영실 노가다면 다 되는거야 XX)
암튼 작가님 문피아 첨 써보시는거 같은데(그러니까 10연참 연속 지르고 그러지. 나야 땡큐지만 ㅎ)
글이 너무 마음에 들어 문피아에서 롱런 하셨으면 하는 마으에 없는 글 솜씨에 추천글 써봅니다.
작가님 나중에 성공하시면 제가 작가님 성공에 쌀 한톨 올려 놔드린거 잊지 말아주세요.
개연성 엄격하게 따지시는 분들은 재미 없으실거고. 큰 고민없이 쭉쭉 나가는 소설 좋아하시면 일독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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