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작품추천은 문피아의 작품만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미래를 읽는 남자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7.04.11 11:35
조회
2,605
표지

유료웹소설 > 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유료 완결

길밖의새
연재수 :
195 회
조회수 :
2,131,881
추천수 :
71,616

저는 제목에 거부감이 심했습니다. 아주 심했죠.


미래를 읽는다잖아요? 줄거리 보니 미래의 자서전을 읽는답니다. 웃기지 않습니까? 

세상에! 미래를 다 읽고 길흉화복 다 아는데 실패하는 놈이 미친놈이지! 실패하기도 힘들겠다! 뭐야 이 뻔한 불쏘시개는? 


그런데 불쏘시개에 추천글이 있더라고요. ‘취향특이한 양반의 추천글인가?’ 호기심이 동한 필자는 한번 클릭해 봣습니다. 선작은 7천이 넘고 조회수가 1만이 넘더군요? ‘미친거 아냐?’ 하고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불쏘시개라는 선입견보다 더한 고집이 있었기 때문에 독자통계율도 살펴봣지요. 어쩌면 보지않을 핑계가 필요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만큼 읽기 싫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남성층 대략 87%  여성층 대략13%.  ‘40회가 넘었는데 말인가?’ 흔히 볼 수 없는 비율입니다. 문피아에서 여성독자가 읽는다는 점은 몇몇 형태가 있습니다. 여자들 다들 아시잖아요? 예쁜거 좋아하고, 연애물 좋아하고, 행동자체보다 심리에 치중하죠. 그러나 한가지 특기점이 있습니다. 어지간한 문장력은 거들떠도 안봐요. 여기에 관해서는 대단히 까탈스럽죠. 저는 문피아에서 남성층9:여성층1 쯤의 독자통계율이 최상의 비율이라 봅니다. 여성층이 20%넘으면 거의 십중팔구 로맨스물로 흐르니까요.


그러나 연령층은 20대는 적고 30대고 적으며 40대가 높고 50대도 살짝 높더군요. 저는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20대가 안본다. 캐쥬얼하거나 신박하지는 않다는 뜻이고 참신하게 어필되지 않으며 30대가 높지 않으니 그 어필은 호불호가 강한데, 40대가 높으니 읽다보면 쭉 읽어지고, 50대가 높으니 이야기가 무겁거나, 운치가 있다?’ 여러모로 이상한 소설이 조회수 1만이라? 그래서 결국 읽었습니다. 그 때까지도 ‘속는셈치고 읽는다.’ 라는 느낌이었지요.


각설하고 그래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이 작품은 독자타겟층이 굉장히 넓습니다. 기업물+직업물+작가물+일상물+로맨스의 향기에 미래를 알게된 것과 더불어 미소짓게 만드는 개그코드까지. 두마리 토끼도 어려운데 대체 몇마리를 잡으려는 걸까요? 주인공이 출판사 직원으로 나와서 이런 독자타겟층을 모두 잡으려 합니다.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개성이 강하고 생동감이 넘칩니다. 물론 한우물만 파는 전문 직업물이나 전문 작가물에 비하면 가볍지만 모든 것을 다 잡으려는 목표설정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무엇보다 특기할 점은 이 주인공은 미래를 알지만 아주 가까운 미래만 알게 되고요. 무턱대고 성공하는게 아닙니다. 미래를 알아도 주변인들을 설득시키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어요. 


미래를 알고 대박날 작품을 압니다. 그걸 출판하면 잘 될거라는 걸 알아요. 하지만 혼자서 뭘 할 수 있죠? 작가도 아닙니다. 결제를 받아야 하고, 왜 그 작품이 뜨는지 알려야 합니다. 이것이 이 작품의 뛰어난 점입니다. 무턱대고 갑질이나 능력팔이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죠. 


발버둥치지 않으면 미래를 알아도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총 몇번 쏴봣다고 총기제작이 그냥 이루어지는 작품들이 넘쳐나는데 비하면 굉장히 이질적이고, 때문에 긴장감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분명히 생각했습니다. ‘미래를 아는데 어떻게 실패를 해? 그러기도 힘들겠다!’ 어쩌면 나는 수많은 갑질물과 현실성 없는 작품들을 그려려니 넘어가다보니 장르판은 원래 그렇다며 포기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작품도 약점은 있습니다. 상기하다시피 직업물임에도 드라마 ‘미생’ 까지의 직장을 그리지는 못합니다. 작품을 깊이깊이 파고 들어가면 직장인들이 헛웃음이 나올 장면이 없다고는 못하겠습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아주 즐거운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독자타겟층의 저변이 너무 넓기 때문에 앞으로 이 작품이 어디를 향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현재를 기준으로 추천해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60 하라신
    작성일
    17.04.11 13:47
    No. 1

    호오.. 읽어보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0 하라신
    작성일
    17.04.13 02:58
    No. 2

    와...지금까지 나온 분량 다 읽고 왔네요 미친거 같아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9 비바도
    작성일
    17.04.11 14:49
    No. 3

    완저 재미있게 보고있어요! 미래 써진 자서전 보면서 힘든일 이겨내는 것도 좋고 . 근데 문제는 자서전 설정미스 ㅠㅠㅠ 자기만을 위한 자서전이어도 '자서전'이라면 1부터 10까지 추리소설처럼 비유만 써두지는 않았을 텐데요ㅠㅠ 자서전 설정은 이제와서 갈아엎을수는 없으니까 더 아쉽네요. 일생의 전기를 수수께끼 풀이로....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78 아크왁
    작성일
    17.04.11 14:51
    No. 4

    추강합니다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57 걍인간
    작성일
    17.04.11 15:43
    No. 5

    개인적으로는 글이 약간 산만하게 느껴지고, 주인공들이 젊은데 아재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찬성: 6 | 반대: 3

  • 작성자
    Lv.75 브러븐아이
    작성일
    17.04.11 16:20
    No. 6

    초반은 괜찬은데 미래보는거 외에도 뜬금없이 초능력이 등장하고 그러다보니 작가님이 생각하시기에도 여기에 미래까지보면 개도 성공하겠다 싶으신지 미래를 추리물식으로 보게 만들고 아쉽네요 읽으시면 아시겠지만 반정도는 미래를 못봐도 영향이 없을 내용입니다

    찬성: 4 | 반대: 5

  • 작성자
    Lv.91 레몬탕탕이
    작성일
    17.04.11 17:16
    No. 7

    자, 게임을 시작하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섹쉬한뱃살
    작성일
    17.04.11 20:04
    No. 8

    사람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아주 괜찮은 소설인데요.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42 길밖의새
    작성일
    17.04.11 23:55
    No. 9

    추천글 써 주신 토리다스님! 감사합니다.^^
    연재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리라곤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투베 10위 안에 들다니 어떻게 저에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가 있는지 믿기지 않습니다.
    추천글을 세 개나 받다니 꿈만 같습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말씀 귀담아듣겠습니다.
    는 이제 2권 분량을 썼습니다.
    끝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완주까지 연중 없이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찬성: 10 | 반대: 0

  • 작성자
    Lv.54 두뢰곤
    작성일
    17.04.12 02:02
    No. 10

    저도 제목에 거부감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미래를읽는남자. 이 제목은 정말 요즘 스타일이잖아요 ㅋㅋㅋ 좋은 제목임은 분명하고. 그냥 요즘 너무 그런게 싫어서 거부감이 들었었지만 내용은 읽다보면 헤어나오질 못하네요. 아마 출판계이야기라서 더 빠져나오지 못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신 차리고 나서는 아름다움이 보이네요. 특히 두 선생님부분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25 n2******..
    작성일
    17.04.12 08:13
    No. 11

    5편 전에 선작누른건 니가 처음이다 후..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테르야
    작성일
    17.04.12 12:25
    No. 12

    저도 참 재밌게 읽고 있어요! 저도 처음엔 제목만 보고 흔한 레이드물인가? 생각했었네요 ㅎㅎ 주인공 주변에서 중요한 작가들을 쏙쏙 찾는다는 것이 넘 우연처럼 보이지만. 판타지에서 주인공이 받는 버프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서전 내용이 넘 불친절ㅠ 과거의 자신을 고문하고 싶었나? 라는 생각도 들 정동넜는데 작가님이 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글의 변화를 주시네요!

    그리고 좋은 추천글 쓰신 님... 여자들은 어설픈 로맨 엄청 싫어해요ㅠ 특히 여자들이 보면 발암 꽃뱀인데 그걸 귀엽다. 매렉있다로 푸는 판타지 작품들이 은근 많아서 놀라고 있답니다 ^^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6 좀비no3
    작성일
    17.04.12 12:36
    No. 13

    독자 비율도 나오고.. 프로 추천러인듯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1 작은암자
    작성일
    17.04.12 13:39
    No. 14

    무지하게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유료돼도 따라갑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49 란다사
    작성일
    17.04.13 17:00
    No. 15

    재미있게 잘보고있어요 추천감사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6 바람도리
    작성일
    17.04.17 11:30
    No. 16

    저도 끝까지 한번에 읽었습니다 웃음도 나고 눈물도납니다 주인공 준수처럼 저도 힐링 받네요 길밖의 새 작가님 감사합니다 참고로 전 40대 남자이고 무협 대체역사 판타지를 평소 읽지만 이글은 감동이네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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