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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정확히 읽으셨네요. 사실 이 소설의 주된 내용은 노예상인과 노예들의 기싸움이 절반 이상입니다. 서서히 길들이려는 자와 길들여지는 자. 피할 수 없는 족쇄. 이런 모든 것들이 작품자체를 끝없이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의 입장에서 그의 편을 들고 잔인하게 지켜본다면 상쾌한 이야기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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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적어두고 한가지 가장 안타까운게 그 점입니다 ㅠㅠ;

사실 고어적인 요소나 학대들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장치로 쓰려는 목적이 강하고, 서서히 자유를 잃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동조하는 그런 과정들을 그려나가는 게 주내용인데 사람들의 인식에는 강하게 양념이 쳐진 고어적인 부분들이 더 뇌리에 박히는 거죠.. ㅠㅠ;;

조금만 마일드하게 만들 걸 가끔은 후회도 합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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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게요.. 좀 적당히 할 걸 -_-; 약을 빨고 적어서... 대중성은 어따 팔아먹어버렸네요 ㅠㅠ;;

그러니 다음엔 무난하고 아름답고 착한 로판으로 가보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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