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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85 모래바다
작성
23.07.04 15:30
조회
408
표지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이기준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163,882
추천수 :
8,549
이 소설은 추천 포인트를 잡기 쉬운 것같은데 동시에 어렵습니다.

모든 게 다 새로워서 설명이 쉽지 않아요.

일반적인 판타지와는 궤를 달리하는 소설인데, 굳이 비슷한 걸 찾자면, 알라딘입니다. 지니가 바라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것처럼, 바라는 것을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연기하면 진짜가 됩니다.

소설은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이 낯선 곳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 주인공과 함께 생소한 곳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주인공이 아량이 있고 용기도 있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아서 마음에 드네요. 잘생긴 것도 마음에 듭니다. 매번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등장인물들의 대사와 티키타카가 좋아요.

필력에 빠져서 5편부터 연재되는 족족 모조리 읽고 있는데요. 제가 왜... 심해까지 가서 이 소설을 읽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십년동안 없던 일인데 공모전인데 베스트에 읽을게 없어서 그만..ㅠㅠ

암튼 절대적으로 1인칭 주인공시점에 충실해서 장단점이 있는 것같아요.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주지 않아서 읽기 쉽지만, 주인공의 시점 뿐만 아니라 사고의 흐름에 따라 배경적 설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소한 배경이 임팩트있게 다가오지 못하는 것같아요. 작가님이 배경을 설명하는 시기도 가장 흥미로울 것같을 때를 노리신다면 좋을 것같습니다.

배경은 사막의 거대한 제국입니다. 황제가 다스리고 있고요. 사실 이것도 생소한 느낌이었어요. 사막이 근거지면, 강대한 왕국은 될 수 있어도 제국이 되는 경우는 역사에선 없었죠. 황제라는 건 제후국도 있다는 건데, 사막은 교통이 편리하거나 비옥한 땅이 아니고 전쟁에 빠른 기동력과 보급을 갖추기 어렵죠. 사막이 아닌 곳과 교통수단도 다르고요. 이집트처럼 매년 강이 불어나서온 땅을 적셔서 농사가 잘 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의문을 갖고 읽다보면 뒤에 설명이 나옵니다.

전지적 작가시점이나 반대진영 시점도 보여주면 좋을 것같아요.

배경을 설명할 때는 웅장한 도시의 풍경이나 사막, 건물에 대한 묘사와 함께 버무려지면 소설이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고 인상이 남을 것같습니다. 사실 알라딘 진짜 좋아하고, 사막도 좋아하거든요. 번쩍번쩍한 금에 황금빛 모래언덕에.. 엄청 개성적인 배경인데 아직까진 매력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것같아요.

그리고 주인공이 아닌 다른 진영은 피도 눈물도 없는 괴물에 그냥 잘생긴 것으로만 표현되는데요. 여기에 디테일이 들어간다면 좋을 것같아요. 매부리코, 흰빰, 각진턱, 가족관계, 부하관계, 측근이나 말단의 시점 등등 적들에게 감정적으로 이입할 필요는 없지만,인과관계와 개성이 확실하지 않으니 등장할 때의 임팩트와 대사가 지나간 후에 별다른 인상이 남지 않습니다.

저로서는 이미 있는 다음편은 주저없이 누르고 다음편이 없음에 탄식하지만, 그 호기심이 다음날까지 가지는 않는다고 해야할까요.. 새로운 편이 생기면 누르는데 용기가 필요해요. 이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특정할 수 없는 괴물들이 있는 미지의 세계에 뛰어들각오가 필요합니다. 공포영화처럼요. 30편이 넘어가면서 조금씩 생소함이 사라져가고 있어서 오늘은 좀 편히 눌렀네요.

독자가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감을 잡고 안정감을 느끼면 매회 한편씩 나올 때마다 바로 클릭하는데 도움이 될 것같아요.

아주 매력있는 소설이고 선호작수가 1000도 안될 소설은 분명 아닙니다. 시기를 잘 탔다면 3000, 예전이면 5000까지는 나오지않았을까요.

이런저런 묘사나 다른 시점만 살짝 첨가된다면 선호작수 10000은 넘을수있을 것같다는 생각은 제 망상일까요?

쓰고보니, 추천보다는 비평에 가까웠군요..

뭐.. 그동안 추천글들이 있었고, 그 때마다 희망을 가졌지만 눈에 띄는 반등은 없었으니 저도 별 도움은 안될 것같아요. 계속 연재해주신다면 따라가겠지만, 그걸 바라는 것도 작가님께 못할 일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후에 리메이크나 수정을 하게 되신다면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보았습니다.

작가님께서 경력자시더라구요. 그런데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도 들어가 보았지만, 지금 쓰시는 이 <연기력으로 황제가 되겠습니다>와는 많이 달라서 준비를 얼마나 하셨으면 필체도 달라지셨을까 생각도 들고요.

사실 예전 소설들 찾아서 더 맘에 들면 갈아타기도 하는데, 이건 안될 것같아요..

진짜 이 소설이 짱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재미있어요. 이제 36편까지 연재되었는데, 그동안지루함 하나 없이 매번 흥미로운 전개였고, 앞으로도 기대되네요.주인공 옆에 꿈을 함께 이룰 사람들이 하나씩 모였고, 이제 좀 감이 잡히고 있어서 지금 시작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읽기 편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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